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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주치의의 스포츠 이야기] U-23 아시아 제패... 2002년 신화를 기억 못하는 젊은 호랑이의 새로운 신화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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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세대에게 2002 월드컵은 까마득한 이야기다. 특히 2000년 이후 출생자들에게 월드컵은 태어나기 이전의 사건이거나, 기억 밖의 일이다.

23세 이하 아시아축구선수권에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MVP를 차지한 원두재, 요르단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린 이동경 등은 모두 1997년생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1월26일 태국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0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연장승부 끝에 정태욱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대한축구협]
김학범 감독은 우승과 함께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사진= 대한축구협]
요르단전 결승골의 주인공 이동경. [사진= 대한축구협]

이 선수들에게도 2002 월드컵 때 히딩크 사단의 4강 신화는 가물가물한 전설일 뿐이다. 벌써 2002년 월드컵으로부터 한 세대 가까운 세월이 흘렀으니 당연한 일이다.

세월이 흘러 이제는 병원을 찾아오는 축구 선수의 면면도 완전히 바뀌었다. 박지성, 김남일, 김병지 등 월드컵의 주역은 어느덧 중년의 축구인이 됐다. 이제 내가 만나 상담하고 치료하는 선수는 황희찬, 황의조, 이재성, 김민재 처럼 그라운드를 누비는 '젊은 피'들이다.

얼굴만 바뀐 게 아니라, 선수들이 병원을 찾아오는 목적과 이유도 바뀌었다. 과거에는 부상을 당한 뒤에야, 조금이라도 더 빨리 회복시켜달라고 읍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 선수들은 다치기 전에 찾아온다. 이번 겨울 휴식기에도 몇 몇의 선수가 찾아와 진단을 받고, 운동치료를 통해 컨디션을 조절했다. 부상을 당할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미리 알려줘 그에 대한 대비도 할 수 있다. 감독도 과거에는 선수들의 빠른 회복에만 관심이 많았지만, 요즘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수를 보호하고 육성하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

20년이나 30년 전에 비해 스포츠 의료의 시스템이 발전했고, 여기에 나 역시 조금은 기여를 한 것 같아 흐믓하다.

월드컵 4강은 위대한 업적이었지만, 우리가 한 발 더 성장하려면 과거를 되돌아보는 게 아니라 늘 배우려는 자세로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기 위해 도전해야 한다.

한국이 2002년 월드컵 이후 20년 가까이 흐른 지금도 아시아의 맹주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것도, 월드컵 4강에 취하지 않고 늘 더 나은 방향을 바라보며 연구하고 도전했기 때문이다.

황희찬, 이재성, 황의조, 김민재 처럼 스마트하게 자기 관리를 하는 선수들과 U-23 대표팀의 원두재, 이동경 등이 활약하게 될 2022년, 2026년 월드컵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 까. '내 생애에 다시 한국의 월드컵 4강을 볼 수 있을까'라는 기대를 어쩌면 그들이 충족시켜줄 지도 모른다. / 2002년 월드컵 주치의

 

히딩크 감독의 요청으로 선발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 제1호 상임 주치의. 2006년 월드컵도 동행했다. 지금은 하남 유나이티드병원을 '아시아 스포츠 재활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도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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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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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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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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