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우한폐렴]'신종 코로나' 불안 확산…서울 4개 초교 개학 연기

기사입력 : 2020년01월29일 21:57

최종수정 : 2020년01월29일 21:58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서울 초등학교 4곳이 개학을 연기했다.

29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봉은초는 31일로 예정된 개학을 2월 3일로 하루 연기(수업일 기준)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뉴스핌] 김창엽 인턴기자 = 2020.01.29 artistyeop@newspim.com

강남구 압구정초는 30일, 강남구 청담초와 용산구 삼광초는 29일 예정이었던 개학일을 각각 2월 3일로 연기했다.

이는 최근 국내 세 번째 확진자가 서울 강남과 경기 고양시 일산 일대를 활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지역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진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 청담·봉은·압구정초 인근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로데오 거리가 있다.

앞서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폐렴의 확산 우려로 학부모들이 개학 연기를 요구하자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전날 개학 연기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는 지역 사회 내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괄 개학 연기를 결정하지 않았다. 다만 개학을 하루 이틀 정도 미루는 조치는 학교장 권한으로 가능하다.

이에 각 학교가 자체적으로 개학 연기에 나섰다. 봉은초는 28일 교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고 유선상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위원들과 협의를 거쳐 개학 연기를 확정했다. 청담초도 학교운영위원회를 열고 학부모 등 의견을 수렴해 개학일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한편 서울특별시초등학교교장회는 이날 오후 서울교육청에서 김원찬 부교육감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로 개학 연기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등학교 교장들은 의무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수업시수를 10% 줄여줄 것을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계는 다음 주 종업식과 졸업식이 예정된 가운데 개학을 연기할 경우 수업시수에 차질이 불가피해 초등학교들이 적극적으로 개학 연기에 나설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