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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 헬기 추락사고... 'NBA 별', 딸과 함께 하늘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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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AP통신, 미국 NBC 등은 26일(현지시간) "코비 브라이언트(41)가 일요일 아침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가던 중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칼라바사스에서 헬기가 추락, 사망했다"고 타전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스테이플즈 센터 외곽에 내걸린 코비 브라이언트의 사진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0.01.27 fineview@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코비 브라이언트를 애도하는 팬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0.01.27 fineview@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코비 브라이언트가 탄 헬기에 연기가 피어 오르는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0.01.27 fineview@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헬기 추락 인근에서 코비 브라이언트를 애도하는 팬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0.01.27 fineview@newspim.com

시코르스키 S-76 헬리콥터를 타고 가던 이들의 사고 원인은 앞이 안 보이는 짙은 안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헬기에는 코비 브라이언트를 포함해 9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전원 사망했다. 이들 중에는 그의 딸 지아나 브라이언트(13)도 있었다. 오렌지카운티의 존웨인 공항에서 현지시간 오전9시6분 이륙, 마지막으로 신호가 잡힌 시간은 오전 9시45분이었다. 충돌 추정시간은 오전10시다.

사고는 산악 자전거를 타던 이들이 연기가 피어 솟아 오르는 것을 목격, 경찰에 신고, 알려졌다. LA시내에서 북서쪽으로 48km쯤 떨어진 사고지점인 칼라바사스는 코트니 카다시안 집 근처다.

코비 브라이언트 농구 연습을 위해 사우전드 오크스에 있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운영하는 맘바(코비의 애칭) 스포츠 아카데미에 가던 중이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딸 지아나 브라이언트와 농구 유망주, 그들의 부모 총 9명과 함께 연습을 하려, 농구코트에 가다가 사고를 당했다. '농구 꿈나무'인 딸 지아나 브라이언트는 농구를 하는 사진을 SNS에 자주 올려 주목을 받기도 했다. 유족은 아내와 세명의 딸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막내 딸 카프리가 태어나 슬픔을 더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출생인 코비 브라이언트는 1996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됐다. 이후 20년간 LA 레이커스에서 활약, 5차례의 NBA 우승, 2008년 정규리그 MVP, 2009년과 2010년 플레이오프 MVP, 올스타 MVP는 4차례, 18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전설'이다. NBA 역사상 처음으로 20시즌을 뛴 선수이며 그가 입었던 LA레이커스 8번과 24번 유니폼은 영구결번됐다. 2008년엔 미국 대표팀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기도 했다.2016년 은퇴, 사업가로 변신했다. 2018년 그가 설립한 회사인 '코비 INC'의 추정가치는 2억달러(2336억원)다.

전날 LA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는 NBA 통산 득점 3위에 올랐다, 사망한 코비 브라이언트는 현재 NBA 득점 4위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트위터를 통해 르브론 제임스의 기록을 축하하기도 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코비 브라이언트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자신의 농구화에 8/24 KB(코비 브라이언트)를 표기하고 있다.

매직 존슨은 내 친구이자 전설이자 "LA 레이커스의 최고 스타가 세상을 떠났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리더이자 남녀 선수 모두의 멘토였다"며 추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역시 트위터를 통해 "코비 브라이언트의 죽음은 끔찍한 뉴스"라고 애도했다.

NBA 스타출신인 뉴욕 타임즈 컬림니스트 카림 압둘 자바는 "많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코비 브라이언트를 위대한 운동선수로 기억하겠지만 나는 운동선수 이상의 위대한 인간으로 기억할 것이다"는 글을 올렸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네이마르(PSG)도 골을 넣은후 세리머니 대신 하늘을 향한 기도를 했다.

그래미상 시상식이 열리는 스테이플즈 센터 밖에서 모인 팬들은 8번과 24번 유니폼을 입고 애도를 표했다. 휴스턴 로케츠 경기전에도 코비 브라이언트를 위한 묵념이 있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굳게 닫힌 맘바 스포츠 아카데미에는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도하는 꽃과 유니폼이 놓였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0.01.27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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