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토지보상 임박...주변 땅값도 꿈틀

기사입력 : 2020년01월22일 16:45

최종수정 : 2020년01월22일 16:45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 6월 협의보상 시작
광명 유통단지 도시개발사업, 10월 협의보상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사업비 8000억원 규모의 경기도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사업이 토지 보상을 시작으로 본궤도에 오른다. 오는 6월 토지보상이 실시되면 이 일대 부동산 가격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2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15일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에 편입될 토지에 대한 보상계획 공고가 실시됐다. 편입 대상 토지는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560-3번지 외 267필지, 시흥시 금이동 37-1번지 외 7필지, 시흥시 논곡동 9-1번지 외 250필지, 시흥시 무지내동 267-1번지 외 315필지다.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4개 사업지구 중 하나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시흥시 논곡동·무지내동 일원 약 202만㎡(61만평) 부지에 ▲일반산업단지(97만4792㎡) ▲첨단연구개발(R&D)단지(49만3745㎡) ▲유통단지(29만7237㎡)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구 명칭 광명시흥 주거문화단지)의 4개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3년까지 1조7494억원이 투입된다.

이 중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는 LH가 약 7890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사업이다. ▲중소규모 공장·제조업체 육성 등 효율적인 관리 ▲광명·시흥 간 상생발전 ▲단순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 탈피 ▲연구·첨단기능과 연계한 산업고도화 기반 조성 ▲영세 기업체의 강소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앞서 이 사업장은 대규모 국책사업인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후 장기간 지지부진했다. 지난 2015년 4월 LH가 경영난을 이유로 지정 해제하면서 사업이 전면 취소된 적도 있다. 지난 2016년 10월 경기도, 광명시, 시흥시, LH, 경기도시공사가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재추진됐지만 이번에는 토지 및 지장물 조사로 사업이 지연됐다.

지장물이란 공익사업에 지장을 주는 물건으로 사업대상 지역에 기존부터 있었던 건축물, 공작물, 시설, 수목 등을 뜻한다. 지장물 조사를 하려면 소유자들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할 경우 조사기간도 길어진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작년 9월 중 보상계획 공고를 해야 하는데 지난 15일에야 보상계획 공고가 이뤄진 것. LH는 오는 6월 토지 소유주들과 협의보상을 시작해서 오는 2022년 12월 31일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 위치도 [자료=지존]

광명 유통단지 도시개발사업도 올해 토지보상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LH가 광명시 가학동 723-1번지 일원 29만7237㎡(8만9914평) 부지에 2567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사업이다.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내 무질서하게 산재된 영세 유통업체를 정비해서 무분별한 난개발을 해소하는 게 목적이다.

향후 일정은 ▲오는 6월 실시계획 승인 고시(예정) ▲내년 10월 협의보상 개시(예정) ▲2024년 12월 31일 준공(예정)이다.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구 명칭 광명시흥 주거문화단지)도 올해 연말 토지보상 예정이다. 경기도시공사는 광명시 가학동 799번지 일원 68만3483㎡(20만6754평)에 9000억원을 투입해 공공주택 5280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일정은 ▲오는 6월 지구지정 고시(예정) ▲12월 협의보상 개시(예정) ▲내년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 고시(예정) ▲오는 2024년 준공(예정)이다.

또한 광명시흥 R&D단지는 내년 토지보상이 실시될 전망이다. 경기도시공사는 광명시 가학동·시흥시 논곡동·목감동 일원 49만3745㎡(14만9358평) 부지에 약 4536억원을 투입해 R&D단지를 조성한다. 수도권 서남부지역에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첨단산업 핵심거점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광명시흥 첨단R&D단지 위치도 [자료=지존]

이 사업장은 작년 상반기에 토지보상을 위한 광명시흥 보상사업소 문을 열었다. 하지만 토지소유자들과 대토보상, 이주대책 관련 협의가 되지 않아 지장물 조사가 늦어졌다. 현재로서는 토지보상 시점이 내년 상반기로 순연된 상태다.

향후 사업진행 절차는 ▲오는 5월 단지계획 변경 승인고시(예정) ▲6월 보상계획 열람공고(예정) ▲오는 2022년 준공(예정)이다. 사업기간은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와 마찬가지로 오는 2022년 12월 31일까지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가 이처럼 진척을 보이면서 주변 땅값도 오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광명시 가학동의 작년 1~11월 누적 지가상승률은 4.625%로 광명시 8개 동 중 두 번째로 높았다. 금이동은 같은 기간 지가상승률이 3.203%로 시흥시 30개 동 가운데 6위며 논곡동(3.072%), 무지내동(2.98%)은 각각 10번째, 12번째로 높았다.

사업지구 주변 토지물건도 경매시장에서 감정가보다 높게 낙찰됐다. 경기 시흥시 논곡동 329-8에 있는 1489㎡(450.4평) 임야(사건번호 2019-1612(2))는 작년 10월 감정가의 118.97%인 6200만원에 팔렸다.

시흥시 무지내동 474-5에 있는 3240㎡(980.1평) 농지(2014타경16206(2))는 지난 2015년 낙찰가가 6억7473만원으로 낙찰가율이 90.54%다. 이 토지는 토지이용계획열람에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표시돼 있다.

또한 경기 광명시 가학동 443-3에 있는 1153㎡(348.8평) 농지(사건번호 2014-15531)도 지난 2016년 감정가의 105.42%인 5억3735만원에 낙찰됐다.

전문가들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4개 사업지구 중 3곳에서 연내 토지수용 보상금이 풀리면 이 일대 부동산시장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사업지구 면적은 총 176.7만㎡로 여의도 면적(290만㎡)의 61%에 해당한다"며 "이 지역에서 풀릴 토지보상금이 총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돼 주변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