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강화와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해 '유치원 3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경상남도교육청이 3법 통과 이후 후속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전경 [사진=경상남도교육청] |
경남도교육청은 20일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 회의를 열어 '3법 개정'으로 인해 달라지는 내용과 모든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도입에 따른 추진 일정 등을 전달하고, 유치원 현장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협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내에서는 현재 총 114개 사립유치원에서 에듀파인을 도입해서 사용하고 있다. 의무도입 대상인 원아 200명 이상 유치원 73곳과 희망유치원 41곳이 에듀파인을 도입해서 100% 활용하고 있다. 나머지 144개 사립유치원은 오는 3월부터 K-에듀파인을 도입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 K-에듀파인 시스템 조기 안착을 위한 상시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교육과 컨설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5월부터 자체 전담지원팀 콜센터를 운영해 사립유치원 현장의 회계 및 시스템 질의에 대해 답변(3113건)하고 찾아가는 현장 방문 맞춤형 개별 연수 등을 실시해 왔다.
올해는 소규모 사립유치원도 에듀파인을 사용해야 함에 따라 원격지원 서비스 개통, 공립학교 멘토 활용, 2019년 시스템을 사용한 사립유치원 중 지역 중심 유치원 선정 활용, 콜센터 직원 상시 TF 구성 운영 등의 밀착지원을 할 예정이다.
박해란 도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장은 "유치원 3법 개정으로 인해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사용과 회계 투명성 제고의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사립유치원에 대한 지도·감독뿐만 아니라 개정사항이 현장에 잘 안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컨설팅과 교육을 통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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