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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장 재선거, 현재 예비후보만 10명...과열·혼탁 우려

기사입력 : 2020년01월15일 15:35

최종수정 : 2020년01월15일 15:35

예비후보群 더 늘어날 듯....등록 예비후보 10명 중 한국당이 9명

[상주=뉴스핌] 남효선·이민 기자 = 오는 4월 15일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북 상주시장 재선거를 앞두고 지역이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15일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에 나선 후보군만 10명에 이른다.

추가 등록자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돼 역대 상주시장 선거 사상 가장 치열한 승부로 기록될 전망이다.

경북 상주시선거관리위원회 전경 [사진=상주시선관위]

이날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한 10명 중 9명이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상주시장 후보 공천 티켓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1명은 무소속으로 등록했다. 상주지역이 보수 야당 텃밭인 TK권역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여기에 성백영 전 상주시장과 성윤환 전 국회의원을 비롯 김진욱.남영숙 경북도의원 등도 한국당 후보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국당 상주시장 후보 공천 티켓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도 이번 재선거에 후보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상주지역 주민들은 '총선'보다 오히려 상주시장 재선거가 훨씬 과열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주시장 재선거 예비후보 등록은 본 후보 등록일인 3월 26일까지다.

지역 일각에서는 예비후보 등록주자만도 10명에 이르자 혼탁선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특정 정당 공천 티켓 확보를 위해 후보군이 대거 몰리자 공천 경쟁 과정에서 심각한 갈등과 혼란이 예상되면서 자칫 시장 재선거가 지역 갈등을 고조시켜 종국에는 자치경쟁력을 훼손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따르면 14일 현재 '상주시장 재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주자는 모두 10명이다.

강영석 전 도의원, 김광수 한국당 국가정상화특별위원회 자문위원, 김홍배 전 사단장, 박두석 한국당 중앙위원회 자유한국포럼 균형발전대책위원장, 송병길 법무사, 윤위영 전 영덕부군수, 조남월 전 영천부시장, 한백수 백수농원 대표 등 8명이 지난 3일 일치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상주시장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또 이운식 전 도의원이 6일, 김성환 경북도생활체육회장이 9일 각각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 무소속으로 등록한 한백수 백수농원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9명의 예비후보는 모두 자유한국당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 예비후보들은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출마의사를 밝히거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기자회견 등의 방식으로 속속 출마의사를 밝히는 등 출마를 공식화하는 분위기이다.

다음은 이날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사들의 출마 배경이다.(가나다 순)

상주시장 재선거 예비후보자들. 사진 위 왼쪽부터 강영석.김광수.김성환.김홍배.박두석, 사진 아래 왼쪽부터 송병길.윤위영.이운식.조남월.한백수(가나다 순)[사진=선관위 홈페이지]

강영석 전 경북도의원은 "이번 재선거는 새 상주를 열라는 시민의 명령이다. 새로운 꿈이 자라는 상주를 만들기 위해 재도전했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김광수 한국당 국가정상화특별위원회 자문위원은 "상주는 포용력을 갖춘 합리적 지도자가 필요하다. 중앙부처 행정경험과 위기관리 능력을 통해 행복 상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첫 민선 상주시체육회장에 당선된 김성환 예비후보는 "경북농업기술원 이전 마무리 등 상주시가 추진해온 주요 현안 중 시급한 과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경천섬 중심 미래 구상을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김홍배 전 사단장은 "그 동안 상주시정 책임자들의 안이한 업무태도가 지금의 위기를 만들었다. 현실을 직시하고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박두석 한국당 중앙위원회 자유한국포럼 균형발전대책위원장은 '행정력을 겸한 전문경영인' 출신임을 강조하고 "귀농ㆍ귀촌과 전통시장 활성화, 낙동강 워터파크 등을 통해 상주 미래를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송병길 법무사는 "농업기술원 등과 연계한 농수산물유통센터 건립, 기업 유치와 귀농ㆍ귀촌 인구 유입, 호텔형 실버타운 건립으로 최대 3만명 인구 증가"를 상주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윤위영 전 영덕부군수는 "경북도에서 예산 살림과 경제 정책을 수립하는 일을 맡았던 만큼 행정 조직에 대한 이해가 높다"고 강조하고 낙동강 관광 인프라 활성화, 농업기술 융합 물류단지 건립, 노인 실버대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운식 전 경북도의원은 "첨단 농업과 관광중심도시 건설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겠다"며 농산물도매시장 건립, 상주관광개발공사 설립, 시장급여 전액 기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조남월 전 영천부시장은 "남부내륙철도를 활용한 상주 역세권 개발, 물류단지 활성화, 경북농민사관학교 상주 유치 등을 통해 상주 발전의 기틀을 다지겠다"며 40년 경력의 행정력을 내세웠다.

한백수 백수농원대표는 "현재까지 등록한 예비후보 중 무소속은 자신이 유일하다"며 "상주시민들이 행복해지는데 정당이 꼭 필요하지는 않다. 유권자가 체감할 수 있는 공약을 제시해 본 선거까지 완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상주시장 재선거는 황천모 전 상주시장이 선거캠프 관계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지난해 10월 대법원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하면서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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