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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잇단 유찰...건설사, 공사비·영업비용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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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현1구역·신반포21차·방배삼익 등 시공사 유찰
"낮은 공사비·막대한 영업비용에 사업성 떨어져"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연초부터 서울 주요 정비사업들이 시공사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설사들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안전진단 강화 등 정비사업 규제로 사업성이 떨어져 무리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 재개발 조합은 전날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 결과, 롯데건설이 단독으로 응찰하면서 유찰됐다. 이번 유찰은 지난해 10월 이후 두 번째다. 지난해 11월 열린 시공사 선정 입찰 현장설명회에는 롯데건설과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대형건설사가 참여해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롯데건설을 제외한 건설사 두 곳은 '사업성'을 이유로 발을 뺐다.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갈현1구역은 예상 공사비만 9000억원 규모로 강북 재개발 최대어 중 한 곳으로 꼽힌다. 건설사로서 대규모 수주실적을 거둘 수 있는 사업이다. 그러나 건설사들은 조합이 제시한 3.3㎡당 465만원의 공사비로는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에 비해 요구하는 마감재 수준이 너무 높아 사업성을 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GS건설 측도 발주 조건과 도급액 등을 검토했지지만 사업성면에서 다소 떨어진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강남 정비사업 사업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 한신21차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했지만 낮은 공사비 등을 이유로 건설사가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서초구 방배삼익 재건축 조합도 시공사 선정에 실패했다.

건설사들은 낮은 공사비뿐만 아니라 수주를 따내는 과정에서 투입하는 영업비용에 대해서도 부담을 느끼고 있다. 사업 수주를 따내기 위해 오랜 기간 공을 들이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건설사가 있는 경우 후발주자 건설사들은 수십억 영업비용을 투입하면서 섣불리 나서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강남 정비사업에서만 몇십억원 이상의 수주 영업비용이 투입된다"며 "그런데 한 건설사가 공들이면서 선점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비용을 투입해도 성공 확률이 높지 않고 수주 실패에 따른 매몰비용도 있어 섣불리 진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부터 차질을 빚으면서 주택 공급도 늦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건설사들의 사전 영업 활동 등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건설업체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며 "조합원 환심을 사는 영업활동은 최소화하고 설계 부분에서 집중해서 경쟁을 벌일 수 있는 구도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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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파티 위증' 이화영 징역 4개월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른바 '연어 술파티' 의혹을 국회에서 증언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됐고, 대북 지원 사업 관련 직권남용 등 혐의는 공소기각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20일 이 전 부지사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선고 공판에서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무죄를 선고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위계공무집행방해, 지방재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를 기각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뉴스핌DB] 이 전 부지사는 2024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수원지검 검사실에서 진술 조작을 위한 '연어 술파티'가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한 혐의를 받았다. 이번 재판에서 해당 증언이 허위였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배심원단 7명은 전날 오후 6시부터 9시간30분가량 평의를 진행했다. 위증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 4명, 무죄 3명으로 의견이 갈렸다. 재판부는 검사실에 있었던 관련자들의 진술이 대체로 일관되고 서로 부합하는 반면, 이 전 부지사의 진술은 일관성과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유죄 판단을 내렸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관련된 이른바 '쪼개기 후원' 공모 의혹은 무죄로 결론났다. 배심원단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데 만장일치 의견을 냈고,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였다. 대북 묘목·밀가루 지원 사업과 관련한 직권남용 등 혐의에서는 재판부가 직권으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배심원단은 공소권 남용 여부에 대해 다수 의견으로 부정적인 판단을 냈지만, 재판부는 관련 사건의 기소 과정을 문제 삼았다. 재판부는 신명섭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사건을 언급하며 검찰이 신 전 국장을 기소할 당시 이 전 부지사와의 공범 관계를 뒷받침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는데도 공소장에 공모 관계를 적었다고 봤다. 이어 "이 전 부지사가 정식으로 기소되기 전 타인의 재판에서 먼저 유죄 취지 판단을 받게 한 것은 방어권 보장 원칙에 어긋나는 공소권 남용"이라고 판단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선고 직후 항소 방침을 드러냈다. 변호인단은 국회 청문회에서 장시간 이어진 증언 가운데 술 반입과 관련한 짧은 부분만 떼어내 기소한 것은 무리한 처분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전 부지사가 본인의 기억에 근거해 증언한 만큼 고의적인 위증으로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직권남용 등 혐의에 대해서도 항소심에서 다시 판단을 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변호인단은 "배심원단이 실체적 쟁점에서는 무죄 취지로 판단했는데 재판부가 절차적 이유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며 "항소심에서 무죄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민참여재판은 지난 8일부터 주말을 제외하고 열흘 동안 진행됐다. 국민참여재판으로는 이례적으로 긴 심리 끝에 선고가 내려졌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위증과 직권남용 등 혐의에 징역 2년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 8개월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6-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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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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