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KT, 인공지능으로 기지국 최적화…5G 품질 높인다

기사입력 : 2020년01월09일 14:02

최종수정 : 2020년01월09일 14:04

5G 기지국 제어에 AI 기술 적용 '5G 아이콘' 개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KT가 5G 네트워크 최적화와 관제 영역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5G 품질을 강화한다.

KT는 5G 기지국 최적화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5G 아이콘(AIKON, AI KT interactive Optimized Network)'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빅데이터 기반으로 기지국을 자동 최적화 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최적의 5G 품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KT 네트워크부문 직원들이 '5G AI 관제시스템'을 활용해 5G 네트워크를 관제하고 있다.[사진=KT] 2020.01.09 yunyun@newspim.com

'5G 아이콘(AIKON)'을 통한 기지국 최적화는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자동 조정 과정과 이를 통한 최적의 결과값 도출 작업으로 이루어진다. 기지국 주변 커버리지와 무선 주파수 품질, 건물 높이 등의 환경 데이터, 안테나의 기울기, 높이 데이터 등을 학습하고, 이를 통해 최적의 기지국 설정 모델을 추출한다.

추출한 설정 값을 원격에서 적용하고 실시간 결과치를 반영한 자동적인 미세 반복 조정 작업을 통해 약 2분 내에 자동으로 최적의 결과 값을 도출한다.

현장에 엔지니어가 출동하지 않고도 원격에서 적용 및 결과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환경 변화와 이벤트 발생 상황에서도 빠르고 효율적인 품질 최적화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새해 서울 보신각 타종행사 현장에도 5G 아이콘을 적용해 행사장 주변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5G 소통율을 기록했다.

KT는 고객체감품질 향상을 위해 KT가 자체 개발해 운용중인 빅데이터 기반의 무선 품질 분석 시스템 'KT WiNG (Wireless Network Guard)'에서 추출한 5G 품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5G 아이콘의 학습결과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아울러 KT는 5G 네트워크 관제 영역에도 최초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5G AI 관제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5G AI 관제 시스템은 KT만의 네트워크 운용·관제 노하우를 데이터화하고, 네트워크장비에서 수집한 신호·트래픽 알람·로그 등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딥러닝을 통해 AI 장애 예측 모델을 만든다. 이러한 장애 예측 모델을 기반으로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가 감지되는 경우 예측 경보를 띄우고 자동으로 분석을 수행해 상황을 진단하고 조치 가이드를 제시한다.

지정용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상무는 "KT는 5G 네트워크에 AI 기술을 접목해 네트워크 혁신과 더불어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네트워크 영역에 AI를 비롯한 신기술을 접목해 KT만의 차별화된 기술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