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020 가온차트', 방탄소년단 3관왕·올해 음반제작상 청하 수상

기사입력 : 2020년01월08일 23:58

최종수정 : 2020년01월09일 00:07

음원 사재기 의혹 윤민수 직접 부인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0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올해의 음반제작상은 청하에게 돌아갔다. 방탄소년단은 3관왕에 올랐고 바이브 윤민수는 공식석상에서 사재기 의혹을 반박했다.

8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는 제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가 개최됐다. 이날 사회는 슈퍼주니어 이특과 있지 리아가 맡았다.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는 가온차트에서 집계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해 음악산업을 정리하고 아티스트뿐 아니라 음악산업에서 땀 흘린 종사자(작곡가‧작사가‧커리어그래퍼‧스타일리스트‧실연자 등)들에게도 의미 있는 상을 시상하는 대중음악 시상식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가수 청하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포토월 행사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1.08 dlsgur9757@newspim.com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 가장 사랑받은 올해의 가수상-디지털음원부문과 올해의 신인상, 올해의 월드루키상 시상이 이뤄졌다. 특히 디지털음원부문은 2018년 12월을 시작으로 매달 합계돼 산출됐다.

이날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의 오프닝은 (여자)아이들이 포문을 열었다. 이들은 '어-오(Uh-Oh)'를 통해 시상식의 분위기를 단숨에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첫 시상은 올해의 가수상-디지털음원부문으로 2018년 12월 가장 사랑받은 노래가 집계됐다. 상은 벤에게 돌아갔다. 벤은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큰 사랑을 받아 너무 행복한데, 한편으로는 이 감사함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마음은 조금은 무겁기도 하다. 이 상도 무겁게 느껴지는데 이 자리까지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노래로 보답하겠다. 겸손해지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1월 디지털 음원부문은 '넘쳐흘러'로 음원차트를 장악했던 엠씨더맥스가 수상했으며, 김범준 325 E&C 대표가 대리수상했다. 2월은 '멍청이(twit)'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입증시킨 화사가 차지했다. 그는 "이번 시상식으로 '멍청이'를 마무리하는 느낌이다. 이 곡을 작업하면서 많이 슬퍼하고 기뻐하기도 했는데, 그 감정이 잘 담긴 것 같다. 그만큼 많은 사랑해주셔서 너무 벅찬 한 해를 보냈다.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가수 태연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 디지털음원부문 올해의 가수상 수상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0.01.08 dlsgur9757@newspim.com

3월 디지털부문은 소녀시대에서 솔로가수로 홀로선 태연이 차지했다. 그는 "'사계'를 많이 좋아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팬 분들 소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멋진 음악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지난해 상반기 4, 5월 디지털음원부문은 각각 볼빨간사춘기, 다비치에게 돌아갔다. 상반기 시상 이후 올해의 신인상 수상이 진행됐다. 지난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올해의 신인상 디지털음원부문은 있지(ITZY)가 품에 안았다.

곧이어 피지컬 앨범 부문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들은 VCR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대체했다.

특히 스트레이키즈와 (여자)아이들은 올해의 월드 루키상을 차지했다. (여자)아이들 우기는 "올해도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저희를 믿고 사랑해주시는 팬들. 진짜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며 모든 공을 팬에게 돌렸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아이돌 그룹 (여자)아이들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월드 루키상을 수상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0.01.08 dlsgur9757@newspim.com

올해의 가수상 중 피지컬 앨범 부문은 VCR 영상으로 대체됐다. 1, 3분기는 지난해 활발한 활동을 보인 세븐틴이 차지했고, 2분기는 방탄소년단, 4분기는 엑소가 수상했다. 곧바로 이어진 올해의 리테일 앨범상과 소셜 핫스타상은 방탄소년단이 차지하며 글로벌 스타의 면모를 드러냈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저희 음악을 듣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저희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는 아미에게 너무 감사하다.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VCR을 통한 시상이 끝난 후 다시 올해의 가수상-디지털음원부문 수상이 진행됐다. 6월은 '술이 문제야'로 사랑을 받은 윤민수X장혜진에게 돌아갔다. 윤민수는 "요즘 오해와 많은 억측을 받고 있는, 맨 정신으로 살 수 없는 윤민수"라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재기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모든 선후배분들, 시청자들에게 말씀을 드린다. 바이브는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다. 우리 회사 메이저나인 모든 아티스트들이 억측을 받고 있는데, 당당하게 하던 대로 노래하고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 논란의 계기로 인해 잘못된 것들이 바로 잡아지고 정직하게 음악 하는 분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가수 벤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 디지털음원부문 올해의 가수상 수상 후 수상소감을 밝히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0.01.08 dlsgur9757@newspim.com

곧바로 이어진 7월은 윤민수와 같은 소속사인 벤이 차지하면서 디지털음원부문 2관왕을 차지했다. 벤은 무대에 올라 관객이 보낸 호응에 결국 눈물을 쏟았다. 그는 "정말 감사드린다. 이 감사함 잊지 않겠다. 모두 올해에는 몸도 마음도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라겠다.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고 전했다.

연말로 갈수록 발라드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그 중 11월은 아이유와 아이유의 대결이 벌어져 시선을 끌었다. '블루밍(Bluming)'과 선공개곡 '러브 포엠(Love Poem)'을 통해 디지털음원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아이유는 VCR을 통해 "오랫동안 들어주시고 커버를 많이 해주셨다. 제가 듣는 분들께 위로를 드리고 싶어서 냈는데, 위로를 받았던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핫 퍼포먼스상은 NCT DREAM과 청하가 차지했다. 먼저 NCT DREAM은 "저희가 감사해야 할 분들이 굉장히 많다. 팬들도 밥도 잘 먹고 감기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에겐 팬들이 전부다. 사랑한다"며 팬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가수 바이브의 멤버 윤민수(오른쪽)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 디지털음원부문 올해의 가수상 수상 후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0.01.08 dlsgur9757@newspim.com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는 올해 빛난 가수들 뿐 아니라 가수들 뒤에서 피나는 노력을 한 업계 종사자들에게도 돌아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2부에서는 올해의 파퓰러 싱어상 수상이 진행됐고, 이는 임재현이 수상했다. 임재현은 "이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제가 받는 상이 아니라 노래를 많이 듣고 불러주신 분들에게 돌아가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그 분들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곧바로 이어진 올해의 탑 키트셀러상은 엑소가 수상했고, 올해의 롱런 음원상은 박진우 뉴런뮤직 대표가 대리 수상했다.

또 월드 한류스타상은 국내외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몬스타엑스가 상을 품에 안았다. 이들은 "감사하게도 월드 한류 스타상을 받게 됐는데, 몬베베(팬클럽)가 없었다면 단 한 개의 상을 못 받았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아이돌 그룹 있지(ITZY)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 축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0.01.08 dlsgur9757@newspim.com

이어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류스타'라는 수식어가 저희가 받아도 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월드 한류스타라는 수식어게 걸맞게 더욱 열심히 하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날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의 마지막 부문인 올해의 음반제작상은 청하와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에게 돌아갔다. 이주섭 MHN엔터테인먼트 총괄이사는 "아티스트, 그리고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과 같은 무대에서 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너무 영광스럽다. 아무것도 없는 회사에 저를 믿고 따라와 준 식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다음은 제9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수상자들이다.

▲올해의 가수상 디지털음원부문=벤(2018년 12월), 엠씨더맥스(2019년 1월), 화사(2월), 태연(3월), 볼빨간사춘기(4월), 다비치(5월), 윤민수X장혜진(6월), 벤(7월), 선미(8월), 악동뮤지션(9월), MC몽(10월), 아이유(11월)
▲올해의 가수상 피지컬 앨범부문=세븐틴(1분기), 방탄소년단(2분기), 세븐틴(3분기), 엑소(4분기)
▲올해의 리테일 앨범상=방탄소년단
▲올해의 소셜 핫스타상=방탄소년단
▲올해의 신인상 디지털음원 부문=있지(ITZY),
▲올해의 신인상 피지컬 앨범 부문=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올해의 월드 루키상=스트레이키즈, (여자)아이들
▲올해의 실연자상 코러스 부문=주찬양
▲올해의 실연자상 연주부문=최훈
▲올해의 작사가/작곡가상=민연재, 작곡가 부문-블랙아이드필승
▲올해의 해외 음원상=앤마리 '2002'
▲올해의 해외 라이징 스타상=빌리 아일리쉬
▲올해의 발견상 밴드 부문=엔플라잉
▲올해의 발견상 발라드 부문=케이시
▲올해의 핫 퍼포먼스상=NCT DREAM, 청하
▲올해의 스타일상 커리어그라피 부문=최리안,
▲올해의 스타일상 스타일리스트 부문=최희선
▲올해의 파퓰러 싱어상=임재현
▲올해의 탑 키트셀러상=엑소
▲올해의 롱런 음원상=폴킴
▲월드 한류스타상=몬스타엑스
▲올해의 음반제작상=청하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