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文의장 "설 명절 전 민생·개혁법안 합의 처리해야"

기사입력 : 2020년01월06일 15:29

최종수정 : 2020년01월06일 15:29

"여야 결국 운명공동체…여야 어떻게든 합의해 명절 전 끝내자"
민주·바른미래 "한국당 의총 결과 지켜본후 3당 원내대표 회동"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안(검찰청법·형사소송법)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문희상 국회의장이 6일 여야 합의를 당부했다. 자유한국당과의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당초 이날 예정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자유한국당이) 177건의 무제한 토론 신청을 철회하고 (법안을) 즉시 합의처리 할 수 있도록 여야 3당이 협상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하고 있다. 2020.01.06 kilroy023@newspim.com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신청한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 177건의 민생법안은 국회 본회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 민생·개혁법안을 일괄 상정할 계획이었으나 한국당과의 합의 처리를 위해 본회의 일정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민수 국회대변인에 따르면 문 의장은 이날 원내대표 회동에서 '공명지조(共命之鳥·목숨을 공유하는 새)'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으며 "한 몸에 두 개의 머리를 지닌 새는 운명 공동체"라고 강조했다. 현 정치권 상황을 빗댄 표현이다. 

문 의장은 "설 명절 전 민생 및 개혁법안 숙제를 마무리 하면 좋겠다"며 "국민들께 드릴 선물을 내놓아야 할 때다. 어떻게든 여야 3당이 합의해 현재 본회의에 계류 중인 민생 및 개혁 법안을 다 털고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이나 선거법 개정안 처리 과정을 통해 볼썽 사나운 모습을 국민들에게 많이 보였고 정쟁으로 인한 국민 피로감이 있다"며 "국민들 앞에서 웃는 낯으로 마지막 민생법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통과시키자는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들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이동섭 원내대표 권한대행 한국당 의총 결과를 지켜본 후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와 만나 의사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 회동에 불참했다. 

문 의장은 또 내년 총선 준비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더불어민주당이 선거구 획정기준 관련 협상에 나서줄 것을 부탁했다. 

한 대변인은 "문 의장은 민주당이 주도적으로 (선거구 획정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협상에 나서달라고 주만했다"며 "선거구 획정위가 지난 3일 조속한 시일 내에 여야가 시도별 의원 정수 확정 합의안을 도출할 것을 국회에 요청해왔다"고 말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국힘 차기 당권주자는…한동훈 28.4%·유승민 25.9%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 진영의 가장 유력한 차기 당권 주자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조사 결과 한 전 위원장은 28.4%로 1위를 차지했다. 유승민 전 의원이 25.9%로 2위에 올랐으며 뒤이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6.4%), 원희룡 전 장관(5.5%),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5.4%),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3.1%), 김태호 국민의힘 당선인(1.1%)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는 5.8%, 없음 14.1%다. 한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 압도적이었다. 정당별로 살펴본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한 위원장의 지지도는 55.9%를 기록했다. 반면 유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40.5%), 조국혁신당(44.9%), 개혁신당(31.7%), 새로운미래(40.1%) 등 야권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 지지율은 70대 이상(27.3%), 60대(36.3%), 30대(32.8%)에서 높았으며 유 전 의원은 40대(32.1%), 50대(30.8%)에서 높았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것은 국민의힘의 대표적인 비윤(비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유 전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비판 목소리와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야권 지지층에서의 역선택이 반영된 것"이라며 "특히 유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는 것이 야권층에 더 유리하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과반수가 한 전 위원장을 지지한 것은 이번 22대 총선 참패의 주범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심은 여전히 한 전 비대위원장임을 보여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oneway@newspim.com 2024-05-30 06:00
사진
합참 "대북 확성기 방송 실시…추가 방송은 전적으로 북한 행동에 달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9일 국방부 출입기자단 문자 공지를 통해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대하여 경고한 바와 같이 오늘 오후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의 대북확성기 방송 추가 실시 여부는 전적으로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경고했다. 합참은 "이런 사태의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며 "오물풍선 살포 등 비열한 방식의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2018년 5월 1일 오후 경기도 파주 육군 9사단 교하소초에서 병사들이 임진강변에 설치된 대북 심리전 확성기 방송시설을 철거하고 있다. 2018.05.01 앞서 대통령실은 오전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북 확성기를 설치·방송하기로 결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한 것에 대해 "북한의 오물 풍선에 담긴 내용물이 국민들에게 미치는 심리적인 타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강력한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명백하게 대한민국 사회를 혼란시키고 국민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행위를 하는 이상 정부로서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했다. 이후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관하며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합참은 이보다 앞선 오전 10시30분쯤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10시까지 북한 측은 330여 개의 오물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됐다"며 "우리 지역에 낙하된 오물풍선은 80여 개"라고 밝혔다. 현재 공중에 떠 있는 풍선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8일과 지난 1일 두 차례에 걸쳐 오물풍선 1000여 개를 남쪽으로 날려보냈다. 북한의 오물풍선 부양은 올 들어 세 번째로, 마지막 부양이 확인된 지난 2일 오전 10시 이후 6일 만에 재개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잠실대교 인근서 발견된 대남 오물풍선. [사진=합동참모본부] 2024.06.09 parksj@newspim.com parksj@newspim.com 2024-06-09 19:2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