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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숙제 끝낸 민주당... 인재영입·총선공약 박차

기사입력 : 2020년01월02일 18:39

최종수정 : 2020년01월02일 21:17

매주 화·목·일 '인재영입' 발표... 1~3호는 소수자·청년·군인
與 "공약, 1월부터 차례로 선보일 것"... 3주차께 윤곽 드러날듯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인재영입과 총선공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말 정국의 블랙홀이었던 선거법과 공수처 설치법을 통과시키며 밀린 과제를 끝낸 만큼 본격 총선 준비에 돌입하겠다는 신호다.

특히 설 연휴 전까지 매주 3회 소수로 영입 인재를 발표하며 유권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총선공약 역시 세대별·계층별 이슈를 '살라미'로 공개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최혜영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이사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1차 인재영입 발표에서 소감 발표를 하고 있다. 2019.12.26 kilroy023@newspim.com

민주당은 2일 오전 3번째 영인인재를 발표했다.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낸 김병주 전 육군대장(58)이 주인공이다. 김 전 대장은 민주당에 입당하는 첫 한미연합사 출신이다. 미사일 사령관 출신으로는 처음 4성 장군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평가 받는다.

연합사 부사령관 재직 당시 빈센트 K.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겸 연합사사령과)과 호형호제하던 사이로도 유명하다. '한미동맹' 전문가로서 국방·안보분야에서 활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앞서 발표한 소수자와 청년 인재에 이어 '국방 안보'와 '한미 동맹'을 놓치지 않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해찬 대표는 김 전 대장 인재영입식에서 "우리에게는 한미동맹이 중요한 전략적 과제"라며 "김병주 대장은 한미동맹을 굳건하고 튼튼하게 이끌어온 전문가다. 좋은 정책, 특히 국방 안보 정책을 잘 맡아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화·목·일 주3일을 목표로 영입한 인재들을 발표하고 있다. 인재영입 1호는 무용수 출신 척수장애인 최혜영 강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40)였다. 민주당은 그동안 청년과 여성, 장애인 등 정치 소외계층 영입을 최우선 순위로 두겠다고 강조해왔다.

무용수를 꿈꿨으나 불의의 사고로 꿈을 접었던 최 교수는 이후 장애인 인권 개선 운동에 매진해 온 인권운동가이다. 2009년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를 설립해 국공립기관, 전국 대학 등에 출강하며 직장·학내 장애 인식 개선 교육에도 앞장섰다.

2호 인사로는 '이남자(20대 남성)'가 낙점됐다. 이베이코리아 기업홍보집에 재직중인 원종건(26)씨는 13세였던 지난 2005년 MBC '느낌표'의 '눈을 떠요' 코너에서 각막기증으로 눈을 뜬 어머니와 함께 소개된 바 있다.

원 씨는 방송 후 모친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생활할 만큼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도 밝고 건강함을 잃지 않고,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하며 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졸업 이후 이베이코리아 사회공헌팀에 입사해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프로젝트를 기획해왔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이 가야할 방향과 가치, 미래를 상징할 수 있는 인물들"이라며 "소위 우리사회 소외 계층을 대변하는 분, 청년, 각 분야별 가치를 대변하는 전문가 집단을 망라해서 인재영입하고 있다. 특정분야 대표자라기보다는 일종의 감동과 역사를 가진 분들이 대상이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 씨가 친구들에게 꽃다발을 전달받고 있다. 2019.12.29 mironj19@newspim.com

양승태 사법부 사법농단' 의혹을 폭로했던 이수진(50) 수원지법 부장판사 또한 민주당 입당 발표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 판사가 최근 사직서를 낸 것은 맞다"고 확인했다.

민주당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경제' 분야 전문가도 순번을 기다리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 입장에서는 경제 분야도 인재영입이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별도로 발표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총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오며 '총선 공약'도 베일을 벗을 전망이다. 당초 민주당은 각 시도당과 위원회, 민주연구원 등에서 제출한 총선공약을 검토해 1월 중 발표 예정이었다.

선거법을 비롯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법안들의 처리가 지연되며 총선공약 검토도 뒤처졌다는 것이 당 관계자들 설명이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2일 정책조정회의에서 "현재 정책위원회 중심으로 총선공약 작업이 진행 중인데 1월부터 국민들께 차례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총선공약은 아직 1차 검토중인 단계"라며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설 연휴 전까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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