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클로즈업] 김병주 전 대장, 민주당 입당...미사일 사령관 출신 첫 4성 장군

기사입력 : 2020년01월02일 11:31

최종수정 : 2020년01월02일 17: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일 입당식... "튼튼한 안보, 강한 군대 정치로 뒷받침"
미사일 사령관 출신, 첫 4성 장군된 입지전적 인물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새해 첫 영입인사로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출신 김병주 전 육군대장(58세)을 발탁했다. 소수자·청년에 이어 3호 인사로 육군 출신을 낙점하며 '안보' 분야도 놓치지 않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4스타' 육군장성 김 전 대장을 3호 인재영입 인사로 발표했다. 김 전 대장은 한미연합사령부에서 부사령관을 역임하고 지난해 4월 전역했다.

김 전 연합사부사령관 재직 당시 빈센트 K.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겸 연합사사령과)과 호형호제하는 사이로도 유명하다. '한미동맹' 전문가로서 국방·안보분야에서 활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3호인 김병주 전 대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1.02 leehs@newspim.com

김 전 대장은 이날 인재영입식에서 "군인의 명예를 가슴에 품고 정치를 시작하려 한다"며 "더 튼튼한 안보, 더 강한 군대는 군의 국방력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않다. 정치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냉정한 국제질서에서는 힘을 통한 국방과 안보만이 진정한 평화를 이끌 수 있다"며 "정치를 통해 대한민국의 더 강한 안보, 더 강한 군대를 키우는 법과 제도를 만들어보려고 한다. 지금까지 축적된 경험으로 국회에서부터 공고한 한미안보동맹의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전 대장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역임 대장 출신으로서 민주당에 입당한 첫 케이스다. 육군 제30기계화보병사단장과 육군 제3군단장을 역임하고 미사일 사령관으로는 처음으로 4성 장군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2017년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대장 승진자이기도 하다. 8월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으로 임명돼 국제 전략과 한미동맹관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강군의 비전을 가진 안보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당시 인연으로 브룩스 전 사령관은 입당 관련 친서를 보내 "그는 자신의 조국 대한민국을 위한 책무를 최우선시하는 뛰어난 전략가"라며 "애국자이자 숭고한 공직자인 그가 국가를 위해 책무를 다하고 능력을 발휘해 대한민국 정치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세번째 부터)와 영입인재 3호인 김병주 전 대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1.02 leehs@newspim.com

김 전 대장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위해 "연합방위체계를 잘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입당식 후 기자들과 만나 "한미가 서로 간 의견을 잘 조율하면서 연합방위체계가 어떻게 하면 효율적이게 될 것인지 조직이나 시스템을 보완하는 한미동맹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논란과 관련해서는 "지금 어느 때보다도 한미간 이슈가 많다. 남북관계가 고착됐던 2년 전만 해도 한미 간 이슈 될 만한 것이 없었다. 지금은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시점이라 풀어갈 것이 많다. 조율해가면서 합의해나가는 과정이 건강한 한미관계다"고 답했다.

김 전 대장은 '손자병법'의 달인으로도 유명하다. '시크릿 손자병법'을 집필하고 유튜브와 방송을 통해서도 손자병법을 알려왔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은 "선승이후구전(先勝以後求戰), 전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길 조건을 만들고 이길 수 있는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이다. 이에 그는 "한반도의 밝은 미래와 평화는 강한 힘이 바탕이 될 때 비로소 이뤄질 수 있다"고 역설한 바 있다.

김 전 대장은 "힘이 없으면 평화가 와도 사상누각"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국방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그것을 뒷받침할 수 있게 많은 예산을 확보해줬다. 한미동맹에도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관계가 좋으면서 한미동맹이 아주 강화됐다"고 말했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김 전 대장 영입비화를 설명하며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안보 분야에서 몸으로 증명했고, 어느 분보다 청렴하게 군 생활을 해오신 아주 모범적인 분"이라며 "정성을 다해 삼고초려 끝에 모셨다"고 설명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