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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제약업계 경영 전략은 '글로벌'과 '파이프라인 확대'

기사입력 : 2020년01월02일 16:50

최종수정 : 2020년01월02일 16:50

2020년 주요 제약사 CEO 신년사 분석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올해 경영 전략으로 '글로벌'과 '파이프라인 확대'를 내세웠다. 규모가 작은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속도를 내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이 2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2020.01.02 allzero@newspim.com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올해 경영지표로 '그레이트&글로벌'(Great&Global)을 제시했다. 유한양행은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현지화 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작년 한 해 혁신신약 개발, 신규사업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도전해왔다"며 "임직원 모두 변화와 혁신의 중심이 돼 그레이트 유한(Great Yuhan), 글로벌 유한(Global Yuhan)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GC녹십자는 주력 사업인 혈액제제와 백신부문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여 3분기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와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에프'의 중국 허가 신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기업의 성공이 구성원과 사회의 풍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노력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제약강국을 위한 한미의 새로운 도전 2020'을 새해 경영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우종수 한미약품그룹 사장은 "대한민국의 제약강국 도약을 위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미약품이 해내야 한다"라며 "'제약산업은 대한민국의 미래고, 한미약품은 제약산업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제약사들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과 더불어 혁신 신약 등 파이프라인 확대를 강조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올해는 40조원에 육박하는 전 세계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중인 펙수프라잔을 필두로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시장에 인정받는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개방형 혁신(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신약개발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미래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일동제약도 신약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설립한 신약개발전문기업(NRDO)을 활용해 연구배발에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정치 일동홀딩스 회장은 "우리는 어려울수록 더욱 힘을 발휘하고 해법을 찾아내는 저력이 있었다"라며 "지금의 일동은 그 때의 일동보다 훨씬 더 강한 만큼 자신감을 갖고 맡은 바 업무에 매진해달라"라고 말했다.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약속한 제약사도 있었다.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는 "보령의 더 큰 미래를 만들기 위해 개발 인력 증원을 비롯해 신약과 개량신약, 제네릭 개발을 위한 연구와 임상 투자 그리고 제2, 3의 바이젠셀 발굴로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미래 신수종 사업 발굴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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