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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주수 의성군수 '백년 대계를 향한 새로운 출발'

기사입력 : 2020년01월01일 15:01

최종수정 : 2020년01월01일 15:01

[의성=뉴스핌] 이민 기자 =

김주수 의성군수[사진=의성군]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경자년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 한 해도 6만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일 모두 순조롭게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민선 7기 의성군은 군민들에 삶 속에 변화, 행복, 지속의 3대 가치를 뿌리내리고자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이번 2020년에도 군민여러분의 일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선, 주민중심의 지역역량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2개 읍·면에 주민자치회 전환 시범사업을 하고, 행복마을만들기 사업도 36개 마을로 확대하겠습니다.

지역사회와 학교·교육청·의성군이 연계한 의성미래교육지구 운영을 위해 16억 원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마을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풀뿌리 지방교육 자치를 추진하겠습니다.

의성향토인재양성원 운영과 지역인재육성 장학금 지급, 해외명문대 탐방, 영어체험학습 지원 등 의성의 미래를 책임질 지역인재를 키우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과학적인 정책수립을 위해 복지 분야의 데이터정보센터 플랫폼을 추가로 구축하고, 정책자문위원회와 제안제도의 활성화로 조직문화를 혁신하고 일하는 방식도 개선하겠습니다.

현재 관리·운영 중인 98개 시설물에 대한 경영혁신 방안도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둘째, 지역자원을 활용한 순환경제를 정착시키겠습니다.

사회적경제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지역특화형 마을기업육성과 예비 사회적경제 일자리 창출로 고용 안정화를 기하겠습니다.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치하고, 농산물종합가공 지원센터를 운영해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품이 지역에서 선순환 되도록 하며,

의성사랑카드를 발급하고, 의성사랑상품권을 100억 원 규모로 확대 발행하는 등 지역상권의 자생력도 키워 나가겠습니다.

또한, 기업의 지역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건강산업 지원센터와 세포배양 산업 허브센터를 구축하고, 개별입지 단지도 만들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선도사업인 드론전용비행시험장을 조성하고, 기숙형 창업허브센터를 설치해 창업자들의 주거문제를 One­Stop으로 해결하겠습니다.

◆ 지역자원 활용한 순환경제 정착

아울러, 공공이 할 수 있는 영역의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의성형 일자리 창출 모델 개발과 지역 간 협력 거버넌스 구축으로 160개 사업에서 5,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청년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튼튼한 청년생태계를 만들겠습니다.

청년 정책의 컨트롤 타워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청년 정착 활력화 사업과 청춘문화 북카페 운영을 통해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의성형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와 지역상생 청년창업 지원 사업 등 의성형 창업모델도 발굴·육성하여, 청년이 돌아와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넷째, 생태가치 중심의 선순환 농업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에 대비해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을 운영하고, 친환경농산물 인증비 지원과 토양개량제 공급 등 친환경농업의 기반을 강화하겠습니다.

통합마케팅 중심의 산지유통조직을 통합하고, 농업의 6차 산업화와 농가 맛집 운영으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농업의 가치를 키워 나가는 동시에,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고, 청년농업인의 창업과 실습훈련을 지원하며 청년이 만들어가는 농업·농촌을 실현하겠습니다.

더불어, 농촌인력중개센터와 농작물 재해보험을 확대하고, 농업인 안전보험료를 지원하는 등 농업 소득을 위한 세심한 사항까지도 챙기겠습니다.

도시민의 귀농·귀촌 시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초기 영농기술교육과 주거 공간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고, 지역민과 유기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다 함께 행복한 농업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490억 원을 투입해 동부지역의 농업용수 문제를 해결해 줄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다섯째, 의성형 복지시스템을 가동하겠습니다.

거점별로 보건복지 통합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수요자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한 번에 신청?활용할 수 있는 의성형 복지시스템을 시행하고,

어르신의 일하는 복지를 위한 2000여 개의 좋은 일자리와 맞춤형 돌봄서비스도 지원하겠습니다.

의성읍사무소 부지에 가족센터와 평생학습관, 생활문화센터, 읍사무소를 복합화한 의성읍 온누리터를 조성해 지역사회의 일과 문화, 평생교육, 가족 친화적 보육환경을 개선하고,

봉양면에도 공공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가 어우러진 봉양면 온누리터를 새로 짓겠습니다.

또한, 새로 지은 의성군보건소를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치매안심센터, 야간당직의료기관 기능을 수행하는 종합타운형으로 운영해 군민들께 수준 높은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여섯째, 지역가치 중심의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지역특화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통합브랜드를 개발하고, 지역 대표축제인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를 주민이 주도하는 축제로 더욱 발전시키겠습니다.

그리고 남대천 벚꽃맞이 행사도 새롭게 개최하겠습니다.

◆ '의성형 복지시스템 구축'. '주민 주도 지역 재생사업 확대'

의성컬링장을 확충하고 빙계얼음골 오토캠핑장을 준공하며, 복합역사문화공간 조성과 금성산 고분군 복원으로 체류형 관광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10월중으로 청소년문화의 집과 작은영화관을 준공하고, 공공도서관과 소규모 체육관 등의 생활SOC 복합화사업도 추가로 신청해, 군민 누구나 일상에서 편하게 여가를 즐기도록 만들겠습니다.

일곱째, 주민주도의 지역재생 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의성읍과 안계면을 두 축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신활력 플러스사업, 이웃사촌청년시범마을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으며,

금성면과 봉양면을 하위 축으로 한 '2+2 지역재생 전략'을 수립해 공간과 장소, 공동체가 살아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신도청 배후도시인 다인면의 발전계획은 지역주민이 참여해 직접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공영주차장을 꾸준히 확충하고, 전선지중화와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도시 숲을 차질 없이 추진해,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6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경자년 새해, 힘차게 솟아오르는 태양은 의성의 백년대계를 약속하는 희망의 빛임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작은 힘이라도 끈기 있게 지속하며, 다부진 노력으로 힘을 모아주십시오.

◆ '마부위침'의 가치로 주민자치.경영혁신에 매진

군은 새해의 군정 핵심과제를 주민자치, 경영혁신으로 정하고, 「마부위침 磨斧爲針」의 각오로 군정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磨斧爲針 (마부위침)은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아무리 이루기 힘든 일이라도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로 임하면 결국에는 성공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경자년 새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다져온 튼튼한 기반을 바탕삼아 공직자 여러분들의 우수한 능력과 노력이 쌓이고 쌓이면, 지속 가능한 행복 의성은 반드시 우리 앞에 다가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올해는 민선 7기 중장기 발전계획의 성패를 좌우하는 여러 시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우리 의성은 변하고 있으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6만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강화된 역량이 지속가능한 의성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새해를 시작하며, 저는 지난 5년 반의 군정경험을 거울삼아 다시, 새로운 각오로 6만 군민의 행복과 의성군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군민 여러분들께서도 변함없이 성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공직자 여러분도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일에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번영을 의미하는 경자년 새해, 여러분의 가정마다 웃음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일 모두 성취할 수 있는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lm80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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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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