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020 뜨는 상품·서비스] 스킵케어에 색조 뜬다…레트로 미니멀리즘 열풍

기사입력 : 2019년12월31일 10:38

최종수정 : 2019년12월31일 10:38

화장품, 남성·스킵케어·소품 성장...뷰티시장 저변 확대
패션업계에 부는 뉴트로·캐주얼·미니멀리즘 열풍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사드 여파로 위축됐던 시장이 내년에는 호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시장은 기초·색조 부문을 비롯해 남성용, 소품 등으로까지 관련 시장 저변 확대가 예상됩니다."(뷰티업계 관계자)

"최근 패션업계에선 미니멀리즘이 화두입니다. 이를 반영해 한 제품에 여러 기능이 집약된 제품 또는 심플한 디자인을 앞세운 제품이 인기를 끌 전망입니다."(패션업계 관계자)

올해 다소 위축됐던 패션·뷰티시장이 2020년 경자년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트렌디한 디자인과 빠른 주기의 신제품 출시 등 경쟁력이 패션업계를 단단하게 지지하는 한편, 정부의 정책 지원과 사드 이슈가 해소되면서 뷰티시장은 막혔던 수출 문이 열리는 등 훈풍이 예상된다.

메이크업 브러시 라인 '필리밀리S'

◆ 화장품, 남성·스킵케어·소품 성장...뷰티시장 저변 확대

업계에선 내년 한 해 해외 수출을 비롯해 국내 시장이 더욱 성숙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킨케어 부문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또 올해는 색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으며, 내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킨케어 부문에선 안티에이징과 중고가 마스크팩 등 기능성 화장품의 고성장이 예상되며, 색조 부문에선 쉐이딩과 블러셔, 하이라이터 등 국소 부위 제품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색조제품 인기는 어려운 경제 사정과 글로벌 뷰티스토어 세포라의 국내 진출이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가 주를 이룬다"며 "여기에 색조 천국인 세포라가 한국 시장에 진입하면서 고객 관심이 집중되는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기초와 색조제품 이외에도 내년에는 남성용 화장품, 피부 관리 단계를 줄여주는 스킵케어(skip care), 화장소품이 약진할 것으로 보여 뷰티시장 저변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로 올해 하반기 화장품 사업을 시작한 LF는 여성용 제품보다 남성용 화장품을 먼저 출시한 바 있다. 또 올해 올리브영이 개최한 '어워즈&페스타'에선 '뷰티툴원더랜드'라는 존을 별도로 운영해 화장소품 시장의 성장성을 예견할 수 있었다.

올리브영은 2018년 11월 화장소품 전문 브랜드 '필리밀리'를 론칭한 데 이어 올해 11월 준전문가용 메이크업 브러시라인 '필리밀리S'를 출시했다. 이 외에도 마스크팩 등 다양한 업체들이 화장소품 브랜드 론칭을 위한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패션업계에 부는 뉴트로·캐주얼·미니멀리즘 열풍

내년 패션업계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뉴트로풍과 캐주얼 룩이 여전한 인기를 보일 전망이다. 여기에 실용성을 겸비한 제품 출시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특정 키워드는 '뉴트로, 네온, 레이이링' 정도가 꼽힌다. 다만 스포츠와 아웃도어 제품군 간 영역 붕괴는 브랜드별로 다소 온도차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휠라,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등 스포츠 및 아웃도어 업계에서 유행했던 '어글리' 패션이 내년도 인기를 이끌 전망이다. 휠라 관계자는 "최근 어글리가 트렌트를 선도했다"며 "이제 어글리는 트렌드라기보다 하나의 카테고리로 정착한 듯하다"고 언급했다.

주52시간 확산으로 여가시간을 즐기는 수요가 늘면서 자연과 도시를 넘나드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신제품도 내년 한 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열풍인 미니멀리즘을 반영해 기능은 더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장착한 패션 아이템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이 밖에 좀 더 진화한 네온컬러의 아이템과 레이어링 디자인이 더욱 주목받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