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의왕 인플러스 2대1로 꺾고 2차전 승리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KH에너지가 시니어바둑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KH에너지는 2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의왕 인플러스를 2대1로 꺾고 우승을 결정지었다.
정규리그도 1위로 마감한 KH에너지는 챔피언결정전도 승리하며 3년 연속 통합챔피언에 올랐다.
KH에너지의 조치훈 9단(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우승소감을 말하고 있는 모습. [사진= 한국기원] |
1차전을 승리해 여유 있는 KH에너지와 벼랑 끝에 몰린 의왕 인플러스의 2차전(앞쪽이 KH에너지)은 1국 조치훈 vs 김종준, 2국 강훈 vs 서봉수, 3국 장수영 vs 조대현의 대진으로 짜였다.
선취점은 2019 시즌 유일하게 '무패'를 달성한 조치훈 9단의 몫이었다. 조치훈 9단은 김종준 8단을 시종일관 능수능란한 반면운영을 보여주며 완승을 거뒀다. 김종준 8단은 중반까지 조치훈 9단을 상대로 탄탄하게 버텨냈으나 역부족이었다.
조치훈 9단은 정규리그 11연승에 챔피언결정전에서의 2승을 보태 13연승. 다승왕 김수장 9단이 포스트시즌에서 패배를 기록하여 조치훈 9단이 2019 시니어바둑리그 유일한 전승 기록자가 됐다.
2국도 예상대로 서봉수 9단의 승리로 끝낸 KH에너지는 장수영 9단의 결승점으로 3년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