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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무리뉴 '휴! 크리스마스 악몽'... 토트넘, 브라이튼에 2대1 역전승

기사입력 : 2019년12월26일 23:22

최종수정 : 2019년12월26일 23:27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무리뉴 감독이 '크리스마스 악몽'에 또 고개를 숙일 뻔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홈구장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서 브라이튼을 상대로 델리 알리의 결승골로 2대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승점29로 리그 5위를 유지했고 브라이튼(승점 20)은 13위에 머물렀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토트넘 델리 알리의 역전골 장면.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19.12.26 fineview@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에릭센 등 동료 선수들이 델리 알리(왼쪽에서 2번째)에게 축하를 건네는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19.12.26 fineview@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브라이튼전에서 작전 지시를 하는 무리뉴 토트넘 감독.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19.12.26 fineview@newspim.com

첼시 사령탑 시절 성적부진으로 크리스마스날 해고를 당했던 무리뉴에게 올 크리스마스에도 불행이 찾아왔다. 애지중지하던 반려견이 죽는 '사건'이 일어났다. 무리뉴는 경기전부터 '슬프다'라는 말을 달고 다녔고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힘없이 전반전을 0대1로 마쳤다. 후반 들어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동점골과 델리 알리의 역전골로 한숨을 놓았다.

무리뉴의 애견은 '레야'라는 요크셔테리어였다. 이 개에 얽힌 일도 있다. 무리뉴가 집에서 키우던 레야를 데리고 영국에 입국하려다 체포당했다. 백신예방접종 증명서가 없어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다 체포당한 것이다. 결국 무리뉴의 아내가 개를 데리고 포르투갈로 돌아갔다가 다시 데려온 개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37분 세트피스 상황서 웹스터에게 헤딩골을 내줬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8분만에 해리 케인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뒤 후반23분 에릭센의 투입 이후 분위기를 전환, 승부를 뒤집었다. 에릭센이 자로 잰 듯한 패스를 오리어가 델리 알리에게 건넸다. 델리 알리는 후반27분 박스 오른편에서 상대 골망을 뚫었다.

브라이튼전에서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와 무사 시소코가 카드를 받아 손흥민과 함께 다음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를 걷어차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당했다. 손흥민은 미들즈브러와의 FA컵이 열리는 5일 뛸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손흥민은 징계로 인해 브라이튼과의 경기를 지켜만 봐야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19.12.26 fineview@newspim.com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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