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지표

속보

더보기

'월급 200만원 이상' 외국인 67.6%…전년비 5.5%p 늘어

기사입력 : 2019년12월19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12월19일 14:23

주 50시간 이상 일하는 외국인 41.3%→35.4%
외국인·귀화허가자 고용률 각각 65.3%·64.8%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올해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의 월평균 소득이 늘고 주당 근로시간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다르면 2019년 5월 기준 외국인 임금근로자 중 월평균 소득이 200만원 이상인 근로자는 55만8200명으로 집계돼 전체 67.6%를 차지했다. 작년(62.1%)과 비교해 5.5%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외국인·귀화허가자 월평균 소득 [자료=통계청]

이민자를 구성하는 또 다른 축인 귀화허가자(최근 5년 이내)의 경우 200만원 이상을 받는 근로자가 총 1만600명으로 39.3%로 집계됐다. 이 또한 작년(34.8%)과 비교해 4.5%p 늘었다.

취업시간은 외국인과 귀화허가자 모두 줄었다. 한 주에 50시간 이상 근무한 외국인은 30만5300명으로 전체 35.4%를 차지했다. 작년(41.3%)에 비해 5.9%p 감소했다. 50시간 이상 근무한 귀화허가자는 8400명(26.6%)으로 전년(27.7%)대비 1.1%p 줄었다.

이번 조사는 올해 5월 기준으로 만 15세 이상인 이민자 중 한국에 91일 이상 계속 거주한 상주인구를 대상으로 한다. 이민자에는 외국인과 귀화허가자가 모두 포함되며, 귀화허가자는 최근 5년 이내 귀화허가를 받은 사람이 조사대상이다.

올해 15세 이상 이민자는 137만2000명으로 이 중 외국인은 132만3000명, 귀화허가자는 4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경제활동 인구는 외국인이 91만4000명, 귀화허가자가 3만4000명이다.

외국인 취업자는 86만3000명으로 전년대비 2만1000명(-2.4%) 감소했으며 고용률은 65.3%로 2.7p 하락했다. 귀화허가자 중 취업자는 3만2000명으로 3000명(-8.7%) 줄었으며 고용률은 64.8%로 1.4%p 하락했다. 외국인과 귀화허가자 모두 우리나라 전체 고용률 61.5%(5월 기준)보다 높았다.

외국인·귀화허가자 경제활동인구 [자료=통계청]

산업별로는 광·제조업의 비율이 외국인의 경우 46.3%, 귀화허가자의 경우 37.0%로 가장 높았으며,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의 비율이 외국인은 57.5%, 귀화허가자 46.8%로 제일 많았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체류기간이 5년 이상인 경우가 증가했기 때문에 임금 수준도 200만원 이상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물가상승률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