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동아시안컵] '지 시앙·장 시저 득점' 중국, 홍콩 꺾고 3위로 마무리

기사입력 : 2019년12월18일 18:07

최종수정 : 2019년12월18일 18:07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중국이 홍콩을 꺾고 2019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3위로 마무리했다.

중국(피파랭킹 75위)은 18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EAFF E-1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홍콩(139위)을 2대0으로 꺾었다.

이로써 중국은 1승2패를 기록하며 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중국은 지난 10일 일본과의 1차전에서 1대2로 패한 뒤 15일 한국을 만나 0대1로 졌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인 홍콩전에서 지 시앙의 A매치 데뷔골과 장 시저의 패널티킥을 더해 2대0 승리를 거두며 체면을 세웠다.

반면 홍콩은 지난 11일 한국(0대2)에게 패한 데 이어 15일 일본(0대5)에게 2연패를 당했다. 이어 마지막 경기 마저 내주며 무득점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중국이 동아시안컵을 3위로 마쳤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19.12.18 taehun02@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지 시앙이 선제골을 넣는 장명.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19.12.18 taehun02@newspim.com

이날 경기는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홍콩 국민들은 지난 6월부터 반년 가까이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민주화 시위'를 통해 중국과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홍콩과 중국 팬들과의 충돌 우려가 예상돼 경찰 배치 인력을 2배로 올리기도 했다.

중국이 경기 초반 선제골을 가져갔다.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홍콩 수비에 맞고 튕겨 나온 볼을 지 시앙이 침착하게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중국의 압박이 계속됐다. 전반 13분에는 무레해마이티장 모자파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홍콩이 전반 16분 절호의 찬스를 만들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웡 와이와 2대1패스를 주고받은 지오바니는 기습적인 왼발슛을 때렸지만, 중국 골키퍼 리우 디안쥐오의 손에 맞은 뒤 골대를 강타하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후에도 홍콩은 계속해서 역습 기회를 노렸다. 전반31분 지오바니는 페널티 박스 앞에서 웡 와이의 패스를 받은 뒤 왼발 터닝슛으로 중국 골망을 노렸다. 종료 직전인 44분에는 중국이 코너킥을 얻어냈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1대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 나선 중국은 왕 지밍을 빼고 탄롱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강화했다. 중국은 후반 4분 모자파가 왼쪽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한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동 쉐성은 헤딩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곧바로 후반 6분 홍콩은 프리킥을 얻은 뒤 크로스를 통해 문전 앞 혼전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탄 천 룩의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중국 수비수를 맞고 공이 흐르며 동점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중국은 후반 22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탄롱이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리앙은 왼발로 골문 구석을 노렸지만, 홍콩 골피커 얍 훙 파이가 다이빙으로 잡아냈다. 이후 후반 29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홍콩 수비수 엘리우가 반칙을 범하며 중국이 페널티킥 찬스를 잡았다.

키커 장 시저는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우측 상단을 겨냥, 홍콩 얍 훙 파이 골키퍼를 완전히 따돌리고 기다리던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홍콩은 후반 35분 웡 와이를 빼고 제임스 하를 투입하며 공격을 보강했다. 중국은 종료 직전인 후반 40분 왕선 차우가 홍콩의 탄 천 룩과 충돌하며 들것에 실려나가기도 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오후 7시30분에는 같은 장소에서 한국과 일본이 대회 우승컵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지 시앙이 선제골을 넣는 장명.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19.12.18 taehun02@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