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북한관광 전문 여행사들, 미국인 대신 중·일·호주인 유치 총력

기사입력 : 2019년12월17일 10:18

최종수정 : 2019년12월17일 10:18

美 정부 '자국민 북한 여행 금지' 조치에도 북한여행 관광객 ↑
전문가 "비핵화 논의 중에도 북·중 관계 건재"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미국 정부의 자국민 북한 여행 금지 조치가 지난 2017년 실시돼 2020년 3년차를 맞을 예정이지만, 북한 전문 여행사들이 중국과 일본, 호주 등의 여행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며 전혀 타격을 입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중국과 유럽 등에 위치한 북한관광 전문 여행사들이 저마다 새해맞이 북한 여행 상품을 내놓고 모객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일부 여행사들은 2020년 예약까지 받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찍은 북한 칠보산 풍경 [사진 촬영=Return__XiXi(长春) 2015.04

중국 선양에 있는 여행사 관계자는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최근 미국인에 대한 북한 여행 금지 조치가 실시된지 2년이 넘었지만 북한 관광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북한 여행의 주 고객층은 미국인이 아닌 중국인이기 때문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일례로 영국의 루핀 여행사는 16일 "웹사이트에서 새해 맞이 상품의 예약이 대부분 꽉 찬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원래부터 미국을 제외하고 주로 영국 등 유럽 국적 여행객의 예약을 받았기 때문에 미국인 관광객 금지 조치로 인한 피해가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호주의 북한 전문 여행사인 아리랑 투어 오스트레일리아도 북한 태권도 투어, 헬기투어, 스포츠 투어 등 다양한 상품으로 호주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RFA에 따르면 심지어 이미 고려여행사, KTG여행사 등의 경우 2020년 신년 여행상품의 예약까지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북한 전문 여행사들은 "올해 '새해맞이 불꽃놀이 행사를 보기 위해 김일성 광장을 찾는 외국 관광객에게 별도의 입장료를 부과할 수도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북한 당국의 확답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로버트 갈루치 전 북핵특사는 이러한 북한의 관광 산업 장려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주민들에게 핵 프로그램 완성을 통한 체제 보장과 경제발전, 두 가지를 약속했습니다"며 "그는 특히 경제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고 분석했다.

북·미관계가 경색되고 대북제재가 강화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중국 관광객이 오히려 증가하는 데 대해 "비핵화 논의 중에도 북·중 관계가 무너지지 않았다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