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8년엔 모든 시도에서 1인가구 비중 최대

기사입력 : 2019년12월16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12월16일 12:00

2047년 전국 평균 가구원 수 2.03명
1인·부부가구 늘고 3·4인가구 감소
여자 가구주 비중 30%→39%로 ↑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2028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1인가구의 비중이 가장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47년에는 전국 평균 가구원 수가 2명을 간신히 넘길 전망이다.

16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래가구특별추계 시도편: 2017~2047'을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총가구 수는 2017년 1957만1000가구에서 2230만3000가구로 증가할 예정이다.

2017~2047년 장래가구특별추계(시도편)[자료=통계청]

이 중 1인가구는 2017년 28.5%에서 2047년 37.3%(832만 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체 가구유형 중 1인가구의 비중이 가장 높은 시도는 2017년에는 서울·부산 등 7개 시도였으나 2028년에 17개 시도 전체로 확대된다.

전국 평균 가구원 수는 2017년 2.48명에서 2047년 2.03명까지 줄어든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평균 가구원 수가 크게 줄어드는 가운데 젊은 인구의 유입이 많은 세종시가 다른 지역에 비해 하락 폭이 적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2017년 평균 가구원 수 기준으로 1·2위를 차지했던 경기(2.64명)와 인천(2.60명)은 2047년에는 각각 2.13명, 2.10명으로 낮아진다. 같은 기간 세종은 2.53명에서 2.28명으로 소폭 하락해 17개 시도 중 가구원 수가 가장 높은 지역이 된다.

평균 가구원수가 가장 낮았던 경북·전남·강원(2.31명)은 2047년에도 여전히 하위권에 위치할 전망이다. 이 중 강원이 1.86명으로 가구원 수가 가장 낮고, 그 뒤를 전남(1.90명), 경북(1.91명) 등이 차지한다.

2017~2047년 장래가구특별추계(시도편)[자료=통계청]

자녀가 없거나 동거하지 않는 부부가구의 비중도 2017년 15.8%(309만3000가구)에서 2047년 21.5%(479만4000가구)로 증가한다. 시도별로 보면 향후 30년간 모든 시도에서 부부가구의 비중이 증가하며 울산·부산 등 15개 시도는 20%를 넘을 전망이다.

반면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나 한부모 자녀가구, 3세대 이상 가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할 예정이다. 2017년에는 해당 가구유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31.4%, 10.2%, 4.9%였으나 2047년에는 16.3%, 9.5%, 2.3%로 낮아진다.

가구주의 고령화는 심화된다. 2017년에는 전국의 가구주 중 40~59세가 전체의 46.7%로 가장 많았으나 2047년에는 60세 이상이 59%로 가장 많아진다. 시도별로도 2047년에는 모든 시도에서 60세 이상의 가구주 비중이 가장 높아진다.

여자 가구주 비중도 높아질 예정이다. 2017년 여자 가구주는 594만4000가구로 전체의 30.4%를 차지했으나 2047년에는 875만1000가구(39.2%)로 약 1.5배 늘어날 예정이다. 시도별로도 모든 2047년까지 모든 시도에서 여자 가구주 비중이 30%를 초과할 전망이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결혼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혼인이 7년째 감소하고 있고 결혼을 하더라도 출산을 지연하는 등 심각한 저출산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고령화로 인해 고령인구도 늘어나고 이혼이나 사별도 많아지면서 1인가구가 증가하는 특징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사진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승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 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져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산 원유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전 세계 원유 공급 압박으로 작용하며 유가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MST마키의 사울 카보닉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동안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지만 만약 이란이 이전에 위협했던 대로 대응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는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의원인 에스마일 코사리는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는 안건에 올라가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자사 선박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지역에서 선박들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운영상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6-22 2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