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인도

속보

더보기

印 시민권 개정안 반대 시위대-경찰 충돌...사망자 수 6명으로 늘어

기사입력 : 2019년12월16일 10:09

최종수정 : 2019년12월16일 10:10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무슬림 차별' 논란에 휩싸인 시민권 개정안 제정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린 가운데 시위대와 경찰이 무력 충돌했다. 

북동부에서는 법안 반대 시위가 닷새째 이어지면서 총 6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기자 = 15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시민권 개정안 반대 시위가 촉발한 가운데 시위대에 의해 버스 한 대가 불에 타고 있다. 2019.12.15 lovus23@newspim.com

15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이날 뉴델리에서 시위대는 버스를 불태우고 도로를 봉쇄했으며 경찰은 최루탄과 경찰봉을 이용해 시위 진압에 나섰다. 

시위대는 최루탄을 발사한 경찰관을 향해 돌을 던지기도 했다. 이날 시위로 버스 최소 3대와 오토바이 여러 대가 불에 탔다.

현지 매체인 인디아투데이는 시위대가 경찰차 2대와 버스 4대에 불을 질렀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번 충돌로 경찰관 6명과 소방관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시위에 참가한 학생 31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중 11명이 입원했다. 

이번 집회는 국립 이슬람 대학인 JMI대학이 주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측은 경찰이 허가없이 캠퍼스에 진입해 직원과 학생들을 폭행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시위 진압을 위해 필요한 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JMI대학 주변에 위치한 일부 학교는 16일 문을 닫을 예정이다.

이번 시위는 지난주 인도 하원에 이어 상원이 시민권 개정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촉발됐다. 개정안은 인도 주변 아프가니스탄·방글라데시·파키스탄 3개국 출신 중 무슬림을 제외한 6개 종교를 가진 사람들에게만 인도 시민권을 부여한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다.

야당과 무슬림 사회는 인도 내 거주 인구가 2억명에 달하는 무슬림을 억압하는 처사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또한 세속주의를 기본 원칙으로 삼는 인도에서 이번 법안은 "비헌법적"이라며 강력히 비난하고 있다.

시위는 인도 북동부 지역에서 지난주 처음 촉발됐다. 현지 주민들은 불법입국자들이 대거 북동부 주로 몰리면서 자신들의 일자리를 빼앗기고 문화를 희석시킬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시위 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는 총 6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아삼 주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4명이 숨졌으며, 15일 방화와 폭력으로 두 명이 추가 사망했다. 아삼과 웨스트벵갈 주 정부는 인터넷망을 폐쇄했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는 인도 북동부 지역에 대한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앞서 지난 9일 미국 정부 산하 독립기구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는 인도의 시민권 개정안에 우려를 표하며, 법을 발의한 내무장관과 관련 당국자들에 제재를 가하겠다고 예고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