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25분만에 진화… 산모·임신부 따로 구조해 후송
[고양=뉴스핌] 박승철 기자 = 14일 오전 10시7분 고양시 일산동구의 8층짜리 산부인과병원에서 벌어진 화재는 산모와 임신부를 따로 구조하는 등 소방당국의 노력으로 사상자 없이 마무리됐다.
[의정부=뉴스핌] 김칠호 기자 = 14일 오전 10시7분경 일산의 한 산부인과병원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경기북부소방본부] 2019.12.14 kchh125@newspim.com |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병원 건물 1층에서 난 화재는 긴급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5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신생아와 산모, 의료진 등 200명이 급히 옥상으로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2명이 연기를 약간 흡입해서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화재발생 지점이 산부인과병원인 점을 감안해 구조 헬기 4대를 투입했다. 불이 진화된 뒤 엘리베이터로 옥상에 대피해 있던 환자들을 1층으로 데리고 내려왔다.
특히 화재현장에 투입된 구조대원들은 신생아를 출산한 산모와 출산을 앞두고 있는 임신부를 따로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안전하게 후송했다.
소방당국은 필로티 형태로 개방된 이 건물 1층에 노출된 배관에 감아놓은 열선에서 발화된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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