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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잠수함 킬러' P-3C 해상초계기 한반도 출격시켰다…北 SLBM 동향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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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北 SLBM 발사 가능성 제기에 따른 대북 감시인 듯
전문가 "겨울이라 잠수함 다닐 조건 안 돼"…통상적 작전 비행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미국이 연일 자국 정찰기를 한반도 수도권 상공에 띄우며 대북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13일 해군의 해상초계기까지 한반도에 출격시켰다.

이날 민간항공추적사이트인 에어크래프트 스폿은 "미국 해군의 P-3C 해상초계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P-3C는 지난 3일에도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사찰했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지난 7월 23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P-3C는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해상초계기로 흔히 '잠수함 킬러'로 알려져 있다. 음파탐지기부표 등으로 잠수함을 탐지·추적하고 대함미사일, 어뢰 등으로 요격까지 할 수 있다.

미국이 P-3C를 또 다시 한반도 상공에 출격시킨 이유는 일각에서 거론되는 북한의 연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가능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한이 지난 10월 바지선을 통해 SLBM 발사를 했기 때문에 잠수함을 통해 발사하는 시험을 연말이나 늦어도 연초에는 실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보 당국에서도 이 가능성을 놓고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통상적인 작전에 따른 비행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는 북한의 SLBM 발사 가능성에 대해 "겨울이라 잠수함이 다닐 수 있는 조건이 안 되기 때문에 북한이 빠른 시일 내에 SLBM을 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미국 공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 [사진=노스럽그러먼]

◆ 美, 연말 앞두고 연일 정찰기 한반도 출격시키며 대북 감시 강화
    12일엔 하루 2회 美 정찰기 포착되기도

미국 정찰기의 한반도 수도권 상공 출격은 최근 들어 급격히 빈번하게 포착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북한이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하기 전후로 빈도가 눈에 띄게 늘어난 모습이다.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국은 방사포 도발 전날인 지난달 27일에는 공군 정찰기인 RC-135V(리벳조인트)를, 방사포 도발 당일인 28일에는 E-8C와 해군의 EP-3E(에리스 신호정보수집 정찰기)를 수도권 상공에 출격시켰으며, 지난 1일과 2일에는 각각 공군 정찰기인 U-2S(드래곤 레이디)와 RC-135W를 수도권 상공에 출격시켰다.

또 3일에는 공군 지상 감시정찰기인 E-8C(조인트스타즈)와 공군 정찰기인 RC-135U(리벳조인트), 해군의 해상 초계기인 P-3C 등이, 5일에는 RC-135W가, 6일에는 RC-135V(리벳조인트)가 한반도 상공에서 포착됐다. 이어 지난 9일에도 RC-135W가 수도권 상공에서 포착됐다.

11일에는 고고도 무인정찰기(HUAS) '글로벌 호크(RQ-4)'를 한반도 수도권 상공에 출격시켰다. 글로벌 호크는 지상 20㎞ 상공에서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의 30㎝ 크기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작전 반경이 3000㎞에 달하고 40시간가량 작전을 펼칠 수 있어 24시간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전역을 감시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우리 군도 글로벌 호크 총 4대를 도입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호크는 북한 입장에서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정찰 자산이다. 미국이 이런 정찰 자산을 한반도 상공에 출격시킨 것은 북한이 그간 거듭 강조해 온 비핵화 협상 '연말 시한'을 앞두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신형 액체연료 엔진시험을 실시하는 등 대미 압박 강도를 높이는 것에 맞불을 놓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에는 하루 두 차례나 미국 정찰기의 비행이 한반도에서 포착됐다. E-8C와 RC-135W가 이날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것이다.

이 중 가장 빈번하게 포착되는 RC-135W(리벳조인트)는 미국 공군의 신호정보수집 정찰기다. 적의 신호 정보, 전자정보 및 통신정보를 파악해 적의 위치와 활동을 감시한다.

또 조인트 스타즈는 고성능 감시레이더를 통해 250km 밖의 지상 표적을 감시할 수 있는 미군의 핵심 정찰 자산이다. 최대 10시간 이상의 비행이 가능하며 한 번에 100만㎢ 지역을 훑으면서 표적 600여개를 동시에 추적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미국은 한반도 상공뿐만 아니라 한반도 주변 감시도 강화하고 있다. 에어크래프트 스폿은 지난 11일 "미국 공군의 B-52 전략폭격기가 공중급유기 KC-135R와 함께 괌에서 일본 방향으로 비행했다"고 밝혔다.

B-52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략핵잠수함(SSBN)과 함께 미국의 '3대 핵전력'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전략자산이다. 최대 31톤의 폭탄을 싣고 6400㎞ 이상의 거리를 비행하는 장거리 폭격기로 단독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최대 항속거리는 1만6000㎞에 달한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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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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