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예술위, '2019 창작산실-올해의 신작' 25편 올려…CGV와 영상화 사업도 진행

기사입력 : 2019년12월12일 15:19

최종수정 : 2019년12월12일 15:58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올해로 12년째를 맞은 대표 공연예술 지원사업 '2019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이 이달부터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총 5가지 장르에서 25개 창작예술이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12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는 대학로 씨어터 카페에서 올해의 신작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정작품들을 소개했다. 이에 앞서 CGV와 공연예술창작산실의 영상사업화 추진을 통한 지역 공연예술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9.12.12 jyyang@newspim.com

박종관 위원장은 이날 MOU를 체결하고 "공연예술은 공연장에서만 존재하게 되는데 영상으로 담기고 적당히 유통의 통로를 찾고 경계를 넘어갈 때 국내 창작 초연 작품의 가치가 더 커진다"며 "이런 작품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색다르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5월 예술위는 올해의 신작으로 5개 장르(연극, 무용, 전통예술, 창작뮤지컬, 창작오페라) 총 25개 작품을 선정했다. 선정작들은 오는 20일부터 2020년 3월 29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선정작은 연극 8편(▲목련 아래의 디오니소스 ▲수정의 밤 ▲체액 ▲터널구간 ▲마트료시카 ▲아랫것들의 위 ▲대신 목자 ▲의자 고치는 여인), 무용 7편(▲오월바람 ▲호모 파베르 ▲군림 ▲新청 랩소디 ▲Body Rock ▲Swan Lake; The Wall ▲Hit & Run), 전통예술 4편(▲삼대의 판 ▲8음 ▲완창판소리프로젝트2_강산제 수궁가 ▲오래된 미래: 내 엄마의 엄마의 엄마의 이야기), 창작뮤지컬 4편(▲안테모사 ▲봄을 그대에게 ▲Via Air Mail ▲ARTIS), 창작 오페라 2편(▲김부장의 죽음 ▲까마귀)까지 총 25편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9.12.12 jyyang@newspim.com

올해의 신작은 제작부터 유통까지 공연예술 전 장르에 걸쳐 단계별 연간 지원을 통해 우수 창작 레퍼토리를 발굴하는 예술위의 대표적인 지원 사업이다. 매년 우수한 창작 작품들이 발굴돼 소개되고 공연까지 이어지며 많은 창작자들과 관객들에게 신뢰를 구축했다. 전년도 선정작인 뮤지컬 '호프'는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올해의 뮤지컬상, 극본상, 올해의 배우상(여자부문)까지 수상하며 좋은 결과를 냈다.

특히 공연예술계 종사자들에게 올해의 신작은 더 특별하다. 전통예술 부문에 작품이 선정된 입과손스튜디오의 김소진 소리꾼은 "창작산실을 통해 다양한 실험적인 시도를 할 수 있게 됐다. 열심히 연습해서 창작산실이라는 명성에 버금가는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입과손스튜디오 대표 역시 "창작산실이라는 좋은 플랫폼 위에서 저희의 실험을 여러분에게 보여줄 수 있게 됐다. 이런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자체가 이전과 다르다. 창작산실이 창작을 장려한다는 명확한 요구가 있는데 전통예술에서는 어디까지가 창작이고 어디까지가 전통인지 이 안에서도 보는 사람과 하는 사람에 따라 다른 해석이 있다"고 올해의 신작의 의미를 얘기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9.12.12 jyyang@newspim.com

또 "전통음악에서도 어디까지 창작이라 볼 것인가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다. 우리가 하는 이 활동이 전통을 전통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서양의 고전처럼 새롭게 만들어가는 영역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올해의 신작이 우리 전통예술인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덧붙였다.

'2019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 선정작들은 오는 20일부터 2020년 3월 29일까지 대학로에서 만날 수 있다. 예술위는 CGV와 함께 내년 3월 말부터 지역 주요 거점인 영남권(부산), 호남권(광주), 충청권(청주) 3개 권역의 지역 CGV 상영관에서 국내 창작초연작품인 올해의 신작 작품을 시범적으로 선보인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의대 증원 항고심 결정 초읽기…정부 의료개혁 분수령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법원이 16일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 배상원·최다은 고법판사)는 전공의와 교수가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정책을 멈춰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결론을 16일 또는 17일 내릴 전망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법원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인용 여부에 따라 2025학년 2000명 의대 증원 정책 추진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5.13 yooksa@newspim.com 이번 항고심의 쟁점은 '원고 적격성'이다. 1심은 의대 증원 처분의 직접적 상대방은 의대를 보유한 각 '대학의 장'이며 항고심을 제기한 의대생은 정부 정책에 다툴 자격이 없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반면 2심은 '원고 적격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1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법원은 정부에 5월 중순까지 대학별 모집인원을 최종 승인하지 말라며 정부가 결정한 2025학년도 증원 규모에 대한 근거 자료를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법원의 요청에 따라 의대 증원 결정에 대한 근거 자료 47개와 2개 참고 자료를 냈다. 의대 증원을 논의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보정심) 회의록,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록을 제출했다. 반면 의료현안협의체와 의대정원배정위원회는 보정심과 의사인력전문위원회와 달리 '법정 협의체'가 아니라 회의록 기록 의무가 없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와 관련 보도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법원은 정부의 자료를 근거로 2025학년도 2000명 증원 규모에 대한 객관성과 절차적 정당성 여부 등을 검토한다. 정부의 바람대로 법원이 각하 혹은 기각(원고의 소에 의한 청구나 상소인의 상소에 의한 불복신청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배척하는 판결) 결정을 내리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객관성을 인정받아 예정대로 추진된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다면 2025학년도 2000명 증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법원 재항고, 본안소송 등 추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재항고 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대학별 입시요강이 확정 공시되는 이달 말까지 결론이 나오긴 힘들기 때문이다. 입시 일정 또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법원의 결론에 따른 의료계의 복귀 여부도 주목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5일 법원이 의대 정원 증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진료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인용 결정)이 않기를 희망하고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용 결정이 나면 즉시 항고해 대법원판결을 신속히 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5-16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