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분양받고 바로 입주하세요"...'창원월영 마린애시앙' 4298가구 후분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영주택, 분양가 낮춰 3.3㎡당 860만원대로 공급
발코니 확장·시스템 에어컨 등 옵션 무상 제공
최양환 사장 "창원지역 부동산경기를 이끄는 나침반 역할"
공인중개업소 "분양가 합리적...새 아파트 희소성으로 실거주 추천"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3년 넘게 미분양으로 남았던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이 후분양으로 새주인을 찾는다. 이 단지는 분양 직후 입주가 가능한 국내 첫 후분양 아파트다.

부영주택은 선분양 당시보다 분양가를 3.3㎡당 100만원 정도 낮추고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 에어컨을 비롯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 수요층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부영주택은 10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에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을 분양한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 9일 이 단지에 대한 준공승인을 했다.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은 지하 1층~지상 최고 31층, 38개 동, 총 4298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 3116가구 ▲124㎡ 584가구 ▲149㎡ 4298가구다.

'창원월영 마린애시앙' 조감도. [사진=부영주택]

이 단지는 분양 직후인 다음 달 중순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지난 2016년 5월 선분양했지만 177가구만 계약됐다. 부영은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하자 후분양으로 전환했다. 창원시는 지난 2016년 9월부터 현재까지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관리 중이다. 창원월영 마린애시앙도 미분양 가구로 집계돼 창원지역 미분양 5862가구(지난달 기준) 중 73%가 이 단지다.

분양가는 지난 2016년 공급(980만원) 당시보다 낮은 3.3㎡당 800만~860만원대로 책정했다. 분양가 50%만 납부해도 일단 입주가 가능하다. 잔금 50%는 2년 분할 납부가 가능하고 선납할 경우 4%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금융지원은 BNK경남은행이 맡아 입주민들에게 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2곳), 스마트 오븐렌지,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사우나와 헬스장, 실내골프연습장, 북카페, 키즈카페&맘스카페, 키즈룸, 강의실 등이 있다. 집 안에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설치됐다. 원패스 카드를 이용해 공동현관, 엘리베이터 콜, 주차위치 안내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지 곳곳에 고화질 CCTV와 주차장 주차유도 관제시스템도 설치됐다.

부영은 단지 내 조경도 특화했다. '월영만개'(月影滿開)라는 기본 테마를 바탕으로 풍요로운 달을 형상화해 대형 중앙광장과 계절경관을 특화했다. 조형 소나무 및 제주팽나무, 종려나무 등을 심었다. 단지 중심부에 들어서는 대형 중앙광장은 축구장 3개 면적에 달한다. 조깅 트랙도 설치돼 조깅이나 산책도 가능하다. 주민운동시설인 웰니스가든 3개소, 어린이놀이터 5개소, 다이닝가든 7개소를 비롯한 16개 정원도 조성됐다. 단지 외곽에는 5가지 테마로 이뤄진 슬로길(둘레길)이 있어 바다와 무학산의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최양환 부영주택 사장이 10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창원월영 마린애시앙'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2.11 kimjiyu@newspim.com

단지 안에는 부용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앞에는 해운중학교가 있다. 마산가포고등학교와 경남대학교도 단지 인근에 있다. 또 단지 앞에 마산 합포 스포츠센터가 있다.

단지에서 예월로와 청량산터널, 현동교차로, 마창대교를 이용하면 주변지역에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남부시외버스터미널, 합포도서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댓거리상권을 포함한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부영은 오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청약, 26일 2순위 청약을 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다음 달 2일 발표한 뒤 13~15일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이어 16일부터 선착순 계약을 받는다. 분양홍보관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621에 있다.

최양환 부영주택 사장은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은 영남권을 대표하는 단지는 물론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대단지가 될 것"이라며 "이 단지 분양으로 창원지역 부동산경기를 이끌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영남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창원지역 주택시장이 여전히 녹록지 않은 분위기여서 대규모 단지를 모두 매각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10월 창원무동 센텀파라디아(2018년 4월 입주)는 잔여가구 총 39가구에 대한 청약을 했지만 30가구가 미달됐다.

월영동 일대 아파트들도 매맷값이 분양가 수준을 밑돌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월영SK오션뷰(2017년 9월 입주) 전용면적 84.99㎡ 4층은 지난달 9일 3억4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 같은 면적 분양가는 2억9850만~3억2610만원으로 4층은 3억1470만원으로 공급됐다.

현지 공인중개업소들은 월영동 일대에 구축 아파트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새 아파트 희소성은 있다고 본다. 특히 분양가가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 일대 A공인중개업소 사장은 "분양가가 합리적으로 책정됐고 일대 신축 아파트가 희소해 실거주하기에는 괜찮다고 본다"며 "다만 지역 인구가 많지 않아 4000가구가 넘는 입주자를 찾는 일이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투자측면에서는 권유하기가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부영 영업팀 관계자는 "이제 분양을 시작하는 단계로 미분양에 대한 대책은 지금 말할 단계가 아니라고 본다"며 "후분양으로 자신있게 공급하는 만큼 만족할 만한 분양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