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녹두전' 장동윤 "영혼 갈아넣어 녹두 만들었죠"

기사입력 : 2019년11월29일 08:31

최종수정 : 2019년11월29일 08:3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조선로코-녹두전'의 장동윤이 차세대 로코킹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코믹, 로맨스, 액션이 어우러진 사극 장르 드라마란 쉽지 않은 미션을 완수해냈다.

KBS2 '조선로코-녹두전'에서 타이틀롤 녹두 역으로 열연한 장동윤과 만났다. 드라마 후반 몰아치는 일정으로 얼굴이 헬쓱해진 그는 "지금은 다시 살이 올라온 것"이라고 웃었다. '녹두전'은 시청률이 고공행진한 작품은 아니지만, 여장남자의 과부촌 입성이란 흥미로운 소재와 김소현, 장동윤의 풋풋한 로맨스 케미로 온라인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녹두 역으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고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실감이 잘 안나는데 감사한 마음이죠. 녹두를 저보다 사랑해주신 분들이 많거든요. 저는 제 일을 한 건데 더 많이 주려고 하시고 사랑해주시는 게 신기하죠. 여장남자 캐릭터가 굉장히 강렬한 인상을 남겨 애착이 많이 가고 떠나보내기 싫은데 한편으론 큰 숙제처럼 남아요. 빨리 이 친구를 보내고 작품을 계속해야 하니까요. 앞으로 더 좋은 임팩트있는 캐릭터와 연기로 보답해야 하는데 약간의 짐이 생겼죠. 오히려 특별하게 여기지 말아야지 생각해요. 너무 얽매이면 과거만 추억하게 될까봐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2 '조선로코-녹두전'에 출연한 배우 장동윤 [사진=동이컴퍼니] 2019.11.27 jyyang@newspim.com

장동윤 본인이 한 말처럼, 그냥 사극도 힘든데 온갖 힘든 일을 다 겪었다. 추위, 더위, 불편한 의상은 물론이고 여장까지 해야 하니 상투와 쪽진 머리의 불편함을 동시에 경험했다고. 장동윤은 "그 억압받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여자로 살아보니 느끼는 점이 많았다"면서 작품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다시 한번 짚었다.

"어려움이란 어려움은 다 겪었어요.(웃음) 여장까지 했으니까요. 시대적인 배경 때문에 여자로서 조신하게 행동해야 하고 제약이 더 많았죠. 심지어 그 복장을 하고 온갖 액션을 해서 불편했죠. 쪽진 머리도 1시간도 안돼 두통이 와요. 아무래도 여성들의 고충을 많이 느꼈고 좋은 경험이었죠. '녹두전'에 그런 메시지가 사실은 뚜렷하게 있거든요. 억압받는 여자들과 과부촌이 나오고. 무월단이 양반들을 응징하고요. 현대에 만들어진 사극이지만 분명히 의도가 있다고 느꼈어요. 요즘은 여성들의 이야기에 대해 이슈도 많지만 저도 작게나마 체감해보고 느낄 수 있었죠. 당장 장발도 불편한데요.(웃음) 생각이 많아졌죠. 물리적으로는 물론이고 연기하면서도 양반들이 기생들이나 여자들한테 함부로 하는 신들을 보면서는 더 그랬죠."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했지만 판타지적인 요소와 로맨스,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버무린 '녹두전'은 파격 그 자체였다. 그 중에서도 장동윤이 연기한 녹두는 여장에, 코믹에, 극중 나오는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었다. 누구나 쉽게 선택하거나 연기할 수는 없는 캐릭터란 점에서 장동윤의 도전정신이 느껴졌다.

"성격상 좀 과감하고 도전하는 걸 좋아해요. 솔직히 지금까지 주로 해왔던 학생 역하고 달라서 아주 좋았죠. 배우로서 지향성이 좀 다른 것 같아요. 어떤 사람들은 잘하는 걸 먼저 선택할 수도 있죠. 저는 파격적인 게 끌려요. 성격이 그래요. 고생을 할 수밖에 없어요. 이런 표현을 평소엔 잘 안쓰는데 영혼을 갈아넣어서 녹두 캐릭터를 만들었거든요. 나중에는 감독님한테 살려달라고, 너무 힘들다고 할 정도였어요. 하하. 오히려 매력이 있었죠. 다른 거 할 때 심심하다고 느낄 지도 몰라요. 앞으로도 계속 도전적인 캐릭터를 만나고 싶어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2 '조선로코-녹두전'에 출연한 배우 장동윤 [사진=동이컴퍼니] 2019.11.27 jyyang@newspim.com

특히 장동윤은 고민과 연구를 거듭했던 극 초반 '김과부' 캐릭터에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연기했지만, 저도 김과부의 팬"이라고 웃었다. 모든 이야기들이 절정을 향해 치닫는 극 후반보다 극 초반에 코믹하고 계속해서 궁금증을 자극하는 설정에 더 흥미를 느꼈다고도 했다.

"여장남자 캐릭터도 잘못하면 흑역사로 남을 위험이 있었죠. 그래도 새로운 걸 노력해서 만들어낼 여지가 많아서 재밌었고, 성취감도 있었어요. 저도 김과부 팬이었거든요. 마지막에 한번 더 여장을 했지만 제 취향은 초반에 나오던 그런 분위기랑 더 맞아요. 7~8부에서 과부촌 불타고 김과부를 이렇게 보내기 아쉽더라고요. 어쨌든 제가 봐도 매력있는 캐릭터예요. 사람들이 좋아해주신 게 이해가 됐죠. 열심히 노력했고, 그 결실을 본 것 같아 기분이 좋았어요. 막판에는 드라마 찍으면서 실시간으로 살도 많이 빠지고, 시작 전에 몸 관리를 하던 거랑 달리 공들임의 차이가 좀 보이게 마련이라. 아쉬움이 남는 건 당연해요. 100% 만족하는 배우는 아마 없겠죠."

극중에 또래 커플처럼 보이긴 했지만 동주 역의 김소현과 꽤 나이 차이가 났다. 장동윤은 "경험을 무시 못하더라"며 꽤 많은 도움을 받았음을 털어놨다. 아주 세심하게 배려해준 김소현 덕에 둘의 '남매 케미'가 살아났고, 고스란히 브라운관으로 전해졌다.

"촬영 한 두달 전쯤부터 감독님 주도 하에 주요 배역들이 만나 리딩하고 회의하고, 좀 친해지는 시간이 있었죠. 그때 얘기를 많이 했는데 굉장히 애같은 면이 있더라고요. 성격이 밝고 착해요. 그래도 경험은 무시 못하더라고요. 현장에서 그게 많이 드러났어요. 완전히 베테랑이었죠. 무슨 일이 있어도 전혀 당황하거나 동요하지 않고 여유가 있어요. 연기도 편안하게 하고요. 또 배우들은 연기 측면에서 굉장히 예민할 수 있는데 세심하게 배려해서 얘기해줘요. '남매 케미'란 반응처럼 터놓고 얘기도 할 수 있고 로맨스 신에서도 도움이 많이 됐어요. 소현씨랑 해서 정말 행운이고 감사해요. 소현씨도 이 작품에 애정이 정말 크구나 느꼈고, 사극을 많이 해봐서 그런지 그 친구의 진가가 빛났죠."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2 '조선로코-녹두전'에 출연한 배우 장동윤 [사진=동이컴퍼니] 2019.11.27 jyyang@newspim.com

'사극 불패'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앞서 수많은 남자 배우들이 로맨스 사극을 통해 대형 한류스타로 성장했다. '성균관 스캔들'의 송중기부터 '해를 품은 달' 김수현,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이 그랬다. 장동윤 역시 캐스팅 당시부터 차세대 스타로 발돋움할 인재로 주목받은 것이 사실이다.

"실패할 수도 있다고 생각은 했어요. 물론 실패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른 거지만요. 그래서 얼마나 노력하고, 저의 연기 저변을 넓힐 수 있는가, 재밌게 할 수 있을까만 생각했어요. 그래야 잘 안돼도 마음을 추스릴 수 있겠다 싶어서요. 모험이기는 했어요. 감독님이 걱정을 좀 하셨거든요. 특히나 여장했을 때 반응을 좀 우려하셨죠. 그치만 전 김과부의 팬이 됐고 이렇게까지 좋아하게 될 줄 몰랐어요. 그동안은 시청자 입장에서 본 적이 없었는데, 김과부로는 너무 재밌었어요. 또 한 가지는 액션이 정말 좋더라고요. 장르물 욕심도 나요. 내년에 20대의 마지막을 보내게 되는데, 서른 되기 전에 저를 좀 더 단단하게 다져놓고 싶어요."

어려운 미션을 무사히 완수한 지금, 장동윤은 '대체 불가능한 배우'가 되겠다는 나름의 목표를 곱씹었다. 연기와 관련된 평가도 그런 지점이 가장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평범하게 대학을 졸업하고 늦깎이로 배우 생활을 시작한 만큼, 장동윤은 뭔가 다른 것을 보여줄 거란 기대감이 생겼다. 당장은 군입대 걱정 없이 제대로 꽃피울 준비를 마쳤다는 게 가장 큰 경쟁력이 될 터였다.

"예전에 제가 연기하는 캐릭터는 나만의 것이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어요. 물론 녹두 캐릭터가 워낙 독보적이고 제가 100% 만족시키지는 못했을 수 있죠. 그래도 '장동윤 아닌 다른 사람이 연기하는 녹두를 생각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기뻤어요. 그래서 누구든 할 수 있는 역 말고 독보적인 캐릭터에 더 끌리는 것 같아요. 욕심이 있다면 녹두만큼 매력있고 독보적인 캐릭터성을 지닌 역을 또 만나고 싶어요. 하하. 무조건 노력한다고 되는 건 아니죠.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당연히 운이 따라주면 좋겠지만, 다만 열심히 하는 거죠. 그동안 지상파 주연을 KBS에서만 했는데, 네. 저는 충성해야죠.(웃음) 대본이 좋으면 뭐든지 좋아요. 재밌는 작품을 만나고 싶어요."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고객 불안과 불편 초래 사과"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김영은 인턴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 20여일만에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최 회장은 SK그룹 내에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보보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7일 서울 SKT타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고객들과 국민들게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 SK그룹을 대표해 사과드린다"며 "사고 이후 일련의 소통 대응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SK텔레콤 이용자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07 yym58@newspim.com 최 회장은 "고객의 입장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고 고객뿐만 아니라 국회 정부 기관 등 많은 곳에서 질책을 하셨다"며 "마땅한 일이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정부 조사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협력 계획을 밝혔다. 이번 SK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정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조사 중이다. 최 회장은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사고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규명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고객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룹 전반의 보안체계 점검과 함께 정보호보혁신위원회 설치 계획도 밝혔다. 정보보호혁신위원회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설치될 전망이다. 최 회장은 "SK그룹사 대상으로 보안체계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며 "저희는 이번 사고가 보안이 아니라 국방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방과 안보체계를 짜는 것이 중요하고 안보이자 생명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겠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이며 앞으로도 존재하는 이유가 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돌이켜 생각하고 신뢰를 얻도록 다시 한 번 노력할 것이다. 불편을 겪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고 문제 해결에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지속적으로 지적을 받은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원론적 입장을 보였다. 최 회장은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취재진의 질의에 "제 생각이 어떠냐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이용자의 형평성 문제와 법적 문제를 같이 검토해야 한다"며 "SKT 이사회가 이 사안을 놓고 논의 중이다. 논의를 잘해 좋은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제가 이사회 멤버가 아니다 보니 드릴 말씀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8일 예정된 SK텔레콤 국회 청문회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 회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대비한 암참(AMCHAM·주한미국상공회의소)과의 한미 통상 관련 행사 참석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다음은 최태원 회장의 사과문 전문과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전문.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SK텔레콤 이용자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와 관련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07 yym58@newspim.com 최근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분들과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습니다.SK그룹을 대표해서 사과드립니다. 또한, 바쁜 일정 속에서 매장까지 찾아와 오래 기다리셨거나 해외 출국을 앞두고 촉박한 일정으로 마음을 졸이신 많은 고객분들의 불편이 크셨습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또 피해가 없을지 걱정을 하시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특히 사고 이후 일련의 소통과 대응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또 고객의 입장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고 또 이는 저를 비롯한 경영진 모두가 뼈아프게 반성할 부분입니다. 고객뿐 아니라 언론이나 국회, 정부기관 등 많은 곳에서의 질책은 마땅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일단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해서 사고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규명하는데 주력을 하겠습니다. 또 그래서 고객의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또한 저희를 믿고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해주신 2400만 고객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심 교체를 원하는 분들도 더 빠른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별도로 SK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보안 체계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보안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 보호 혁신 위원회를 구성해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에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사태를 수습을 하기 위해서 일선에서 애써 주시고 계신 T월드, 고객센터, 정부 및 공항 관계자 또 회사 구성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였습니다. 앞으로도 존재하는 이유가 될 것입니다. SK그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저희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되는 본질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돌이켜서 생각하고, 신뢰를 얻도록 다시 한 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문제 해결에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질의응답 전문> Q. 유심 교체를 했는지. 이번 사태와 관련한 개인적 심경변화를 국민께 전한다면- 저도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을 했습니다. 유심 교체는 안 했다. 해외 출장은 제가 듣기로는 다가오는 15일까지는 해외 출장을 가더라도, 로밍 (문제를) 해결되도록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15일 이후에는 불편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해외 여행을 가셨던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 말씀드린다. 이번 사태로 느꼈던 점은, 여태까지 이런 IT보안 부분은 IT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그 분들께만 주로 전담되고 있었던 것 같다. 이를 넘어서 보안이 얼마나 저희에게 중요한 사항인지에 대해서 좀 더 깨닫고 회사 전반, 그룹 전반이 나서서 이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했다. 앞으로도 이 점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Q.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했는데, 설치가 어디에 되는 건지? 회장 직속인지, 몇 명 구성인지가. 전문가가 들어가기로 했는데 누가 들어가는 건가. 임직원도 포함되는지. - 가능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선에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주로 외부 전문가를 모셔서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하겠다. 이런 위원회는 주로 저희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 구성하도록 돼 있다. 수펙스추구협의회에 구성될 것으로 전망한다. 저희 그룹은 그저 보안 문제가 아니라 '국방' 문제로 생각해야 할 상황이라고 보인다. 그렇게 국방 상황을 제대로 짜고 안보체계를 제대로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보안을 넘어서 안보고 생명 문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임하도록 하겠다. Q. 국회와 여론에서 해지가입자 위약금 면제 문제에 대한 요구가 높은데 이에 대한 생각은.- 솔직히 제 생각이 어떠냐는 점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가능한 고객 불편이 없도록 해결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이용자의 형평성 문제와 법적 문제를 같이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현재 SK텔레콤의 이사회가 이 사안을 놓고 계속 논의 중에 있다. 그 논의가 잘 돼서 좋은 해결 방안이 나오도록 기대하고 있다. 제가 이사회 구성원이 아니어서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여기까지인 것을 양해해 주시기를 바란다.  다시 한 번 고객과 국민들께 불편을 끼쳐 드려서 사과 말씀 드린다.  origin@newspim.com 2025-05-07 10:57
사진
트럼프 "8~9일 세상 뒤흔들 중대 발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8일 내지 9일에 세상을 뒤흔들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해 관심이다.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오는 8일이나 9일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매우 큰 발표"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카니 총리와의 회동 중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주, 아주 큰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수준의 발표"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내용인지는 말하지 않겠다"면서 "하지만 매우 긍정적인 발표"라고 궁금증을 낳았다. 그는 "이는 아주 중요한 주제에 관한, 수년간 나온 발표 중 가장 중요할 만한 것이 될 것"이라면서 "다들 꼭 지켜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취임 선서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트럼프는 '며칠 내로 나올 크고 놀라운 발표'에 대해 "세상을 뒤흔드는"(earth-shattering) 소식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무역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관한 것"이라며 "미국과 미국인을 위해 정말 지각을 뒤흔들 긍정적 발전이 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며칠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순방할 예정인 만큼 중동 관련 이슈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05-07 07: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