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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서 '다목적 무인차량' 시연

기사입력 : 2019년11월26일 10:33

최종수정 : 2019년11월26일 10:33

HR-셰르파, 자율주행 기반 경호 임무 수행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현대로템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동안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의 원격 및 자율주행 기반 경비정찰 임무 수행 능력을 시연했다고 26일 밝혔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현대로템은 경호안전통제단과 HR-셰르파 기동하는 모습을 처음 공개적으로 선보였다.근거리 조종 원격주행을 통해 경비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 원거리 원격주행, 차량 앞 경호요원을 따라가는 종속주행, 지정된 경로를 순찰하는 자율주행 등 다양한 기능을 시연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부산시 벡스코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장에서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 HR-Sherpa가 시연되고 있다. [사진 = 현대로템] 2019.11.26 oneway@newspim.com

현대로템은 HR-셰르파 차량의 상부를 비롯한 전후좌우에 카메라 탑재장비를 설치해 차량 주변 360도 고화질(Full HD) 광학영상 및 열영상을 수집함으로써 주야간 정찰이 가능하게 했다. 수집된 영상은 SK텔레콤에서 구축한 5G 통신망을 통해 별도로 마련된 경호상황실로 실시간 전송됐다.

정부의 신남방정책 핵심 아세안 10개국과의 이번 정상회의에서 현대로템은 HR-셰르파의 경비정찰 및 무인운행 능력을 성공적으로 시연하며 품질과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로템이 지난해부터 자체 개발 중인 HR-셰르파는 민·군 용 다목적 무인차량으로 탑재장비에 따라 경호경비, 감시정찰, 물자/환자후송, 화력지원, 폭발물·위험물 취급 및 탐지, 특수임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HR-셰르파는 이번에 선보인 원격주행, 종속주행, 자율주행 등 현대로템의 무인체계 기술력이 집약된 차량 플랫폼이다. 현대로템은 HR-셰르파를 무인체계 연구개발 플랫폼으로 삼아 관련 부문 고품질의 제품군을 확보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지속 성장 중인 글로벌 무인체계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실제 현대로템은 지난 11월 KT와 함께 '5G 기반의 자율주행 차량, 관제플랫폼 개발 및 사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자율주행 등 무인체계 운용에 필수적인 통신 부문 협력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방산 및 민수부문 무인체계까지 관련 시장 개발에 함께하기로 한 것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현대로템의 첨단 무인체계 기술력이 집약된 HR-셰르파의 성능을 입증하고 관련 부문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선보였다"며 "향후 무인체계 부문 연구개발을 강화해 지속 성장 중인 글로벌 무인체계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고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선도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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