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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능] 55만명 수능 본 날, 청년 6인은 "대학입시 거부"

기사입력 : 2019년11월14일 18:55

최종수정 : 2019년11월14일 18:55

대학입시 거꾸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 14일 토론회 주최
10~20대 청년 6명 "대학입시 거부" 선언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전국에서 55만명의 학생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14일 10~20대 청년 6명이 현 대학입시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거부의 목소리를 냈다.

대학입시 거꾸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등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공정한 입시제도란 가능한가' 토론회를 진행했다.

[사진=대학입시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 제공]

이날 토론회에는 6명의 10~20대 청년들이 참석해 대학입시 거부를 선언했다. 박경석(19) 군은 "청소년들을 끝도 없는 경쟁으로 몰아넣고 낭떠러지로 떠미는 주범이 바로 대학이었고 입시경쟁"이라며 "어려운 사람들과 연대하지 못하게 만들고 자기 자신만을 위해 지식과 학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혼자만 잘 먹고 잘 살 수 있도록 가르치는 곳이 바로 대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대학에 보내기 위해서 아주 어릴 때부터 곁의 친구들을 경쟁상대로 인식하게 만들고 폭력과 차별을 내면화시키는 것이 교육"이라며 "그 사실을 스스로 깨닫게 되니 학교에서 순응하고 대학을 가서 학벌권력을 누리려고 하는 저의 모습이 부끄러워졌다"고 말했다.

작년까지 4수를 했다는 20대 왹비(가명) 씨도 "대학입시에서 '성공'을 한다는 게 이제 불가능에 가깝단 걸 알게 돼서 포기했다"며 "왜 명문대를 가지 못한 사람은, 대학을 가지 않은 사람은 낙오자가 될까. 우린 이게 부당하다고 더 소리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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