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북부간선도로 위에 인공 지반을 설치한 후 임대주택을 짓는 '신내컴팩트시티'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오는 2021년 신내 컴팩트시티의 설계를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갈 예쩡이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열린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 소위원회에서는 신내컴팩트시티(북부간선도로 입체화사업) 공공주택지구 지정안을 조건부가결했다.
중랑구 신내동 122-3 일원 신내컴팩트시티(북부간선도로 입체화사업)의 박원순 서울시장의 공공임대주택 공급확대를 위한 '추가 8만호 공공주택 공급계획'에 따라 계획된 것이다.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발표한 '2차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사업계획이 처음 나왔다.
이후 지난 5월 서울시 사업대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지구지정안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이어 국토부를 바롯한 관계기관 협의, 주민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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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신내컴팩트시티 위치도 [자료=서울시] 2019.11.10 donglee@newspim.com |
북부간선도로 입체화하는 신내컴팩트시티는 도시공간 재창조의 대표적 사례다. 이 일대는 서울시 동북권 시계의 관문지역이자 교통 결절점으로 발전 잠재력이 상당하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하지만 북부간선도로 등으로 인해 주거지역이 단절돼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북부간선도로 입체화 사업으로 신내컴팩트시티는 신내역 중심의 역세권 지역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아울러 지역에 필요한 자족시설을 포함하는 컴팩트시티가 조성되면 지역 발전 및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와 SH공사는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서울 동북권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설계공모에 착수했다. 지난 10월 28일 국제설계공모 1차 심사에서 5팀을 선정했다. 오는 12월 24일 2차 설계공모에서 당선작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향후 민관거버넌스를 구축 운영해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소통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다. 오는 2020년 6월 지구계획 및 사업계획승인하고 2021년 공사착공에 들어갈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수권 소위원회 조건부가결에 따라 신내컴팩트시티(북부간선도로 입체화사업)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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