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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카카오, 카톡 기반 서비스 모두 '성공'...톡보드·카카오페이 성장세 뚜렷

기사입력 : 2019년11월07일 11:52

최종수정 : 2019년11월07일 11:52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카카오가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었다. 카카오톡 기반 신규출시 서비스가 모두 성공하며, 모바일 '불패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카카오는 3분기 연결 매출 7832억원, 영업이익 591억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역대 최대 매출이며, 2015년 이래 가장 높은 영업이익이다.  

[성남=뉴스핌]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가 25일 경기도 성남 카카오 판교 오피스에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서비스 개편안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카카오] 2019.10.25 swiss2pac@newspim.com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7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3분기 실적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건강한 성장을 했다"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이익 측면에서도 본격 성장기에 접어들었다"고 자평했다.

톡보드는 카카오의 확실한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624억원을 달성했다.

여 대표는 "카카오톡 '톡보드'는 지난달 7일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한 달 동안 클로즈 베타서비스에 참여하지 않았던 광고주가 크게 증가했다"며 "톡보드 성장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걸로 봐서 12월에도 일 매출 4~5억원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이어 "아울러 2020년 톡비즈 매출도 50% 성장을 달성하는 데 낙관적이다. 내년 톡비즈 매출은 1조원이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카톡 기반 '톡 스토어'·'카카오페이'도 성공가도

커머스(commerce) 역시 카톡을 기반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여 대표는 "커머스 부문에서 선물하기 거래액은 작년동기 대비 42% 증가했다"며 "모바일 선물하기는 생일 뿐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로 확대되고 있고, 구매자도 전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톡 기반의 커머스, 톡 스토어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별도 로그인 없이 '톡' 하듯이 쇼핑하고, 페이로 결제하는 것이 이용자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진단했다.

카카오페이도 카카오톡을 앞세워,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하는 'ㅇㅇ페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3분기 결제액이 12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연간 누적으로도 34조6000억을 달성했다. 

여 대표는 "카카오페이는 온라인 결제부문에서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카카오페이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결제수단으로 적용됐고, 대형 온라인 커머스 가맹점애서 거래액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이는 카카오 플랫폼 영향력 확장으로 여러 업종에서 신규 가맹점 유입과, 다양한 결제 옵션 중 카카오페이를 선택하는 고객선호세가 확대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여민수 대표는 "지난 7월 지방세 납부에 이어, 9월 통신세 납부 등 청구서 사업도 전년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며 "카카오페이는 10월 새롭게 시작한 카카오 간편보험 서비스도 자동차보험료 비교, 반려동물보험, 전세금보증보험 등을 선보이며 국내 테크핀 사업의 햑신을 장을 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게임·웹툰·뮤직 등 콘텐츠 부문 동반 성장

콘텐츠 부문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4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했다. 

여민수 대표는"3분기 게임부문은 모바일에서 테라클래식과 달빛조각사 양대 마켓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며 "카카오게임즈는 PC게임에서 '패스오브엑자일'에 이어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를 아우르는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로 한 단계 도약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달빛조각사 사전예약수는 350만명을 돌파했고, 강력한 IP(지적재산권)가 게임산업 분야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내년에는 그동안 검은사막 해외 서비스를 통해 입증해온 카카오 해외 퍼블리싱 역량을 모바일 퍼블리싱에 영역에서도 보여줄 것을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다.

게임 콘텐츠는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유사한 수준인 99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IP비즈니스/기타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한 919억원으로 집계됐고, 카카오M은 작년보다 79%다 늘어난 901억원을 기록했다. 그 외 뮤직 콘텐츠 매출은 멜론 기존 이용자에 대한 리텐션 강화와 프로모션 효율화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515억원을 나타냈다.

여 대표는 "카카오페이지는 지난 3분기 오리지널관을 신설하는 등 플랫폼을 개편했다"며 "이를 통해 이용자 작품 몰입도를 높이고, 서비스 관여도를 개선했다. 카카오페이지는 3분기 거래액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M, 픽코마, 다음웹툰 등 카카오 글로벌 유료 콘텐츠 거래액은 작년 2900억원에서 올해는 4300억원으로 4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SKT와 협력해, 글로벌 기업 확장 대비

카카오는 SKT와 미래 ICT 사업협력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기업의 공격적 확장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여 대표는 "가속화된 기술 흐름과 이용자 사용패턴이 변하고 있다. 통신사 디바이스에서 플랫폼으로, 플랫폼에서 사용자로 이어지는 경계가 유기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자본과 기술을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글로벌 기업보다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국내 주요 ICT 사업자간 얼라이언스를 강화할 시점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SKT 양사간 시너지 협의체를 구성했다"며 "AI, 5G, IoT(사물인터넷) 등 미래 기술 협력하고, 콘텐츠 협업을 통해 미디어 경쟁력을 강화하고, 커머스 시너지 창출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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