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대전시티즌 국제적 명문클럽 만들 것"

기사입력 : 2019년11월05일 17:12

최종수정 : 2019년11월05일 17:12

하나금융, 대전시와 '대전시티즌 투자협약' 체결
인수배경 "한국축구 동반자‧충청권 대표은행‧지역사회 공헌 등"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티즌을 국제적 명문클럽으로 만들겠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5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허태정 시장과 '대전시티즌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대전시티즌을 국제적 명문클럽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함영주 부회장은 "앞으로 좋은 팀을 만들겠다. 좋은 팀은 대전시민의 사랑을 받고 시민과 함께하는 진정한 프로축구구단"이라며 "(대전시티즌이) 명문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지원하겠다. 이렇게 되면 국제적 명문클럽으로 도약할 수 있고 하나금융이 꿈꾸는 글로벌 금융과 맞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그룹이 대전시티즌을 인수하려는 이유로는 그동안 한국축구발전을 위해 공헌한 점과 충청권 대표은행으로서 지역사회 공헌 등을 꼽았다. 그는 "은행이 왜 축구단이냐 이야기할 수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한국축구의 오랜 동반자로서 이번 인수를 통해서 한국축구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공익적 측면을 강화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을 연고지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하나은행이 충청은행을 인수한 이후 명실상부한 지역은행으로서 시민, 충남도민들이 고객이고 지역 지자체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의 주거래 은행으로서 지역사회 공헌 및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고 하나금융과 함께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5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왼쪽)과 허태정 대전시장이 허태정 시장과 '대전시티즌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대전시청]

하나금융그룹의 대전시티즌 인수는 대전시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8월부터 하나금융그룹에 대전시티즌 투자를 요청해 이날 투자협약까지 이끌어 냈다.

허태정 시장은 "대전시티즌은 매년 70억~80억원 예산을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해왔다.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고 시도 적극 지원했지만 기업구단 전환 요구가 있었다"며 "우리가 하나금융그룹에 투자요청을 했고 하나금융그룹에서 관심을 갖고 참여했다. 하나은행은 충청은행을 인수한 그룹으로 대전과 인연을 갖고 있다"고 투자요청 배경을 설명했다.

대전시는 대전시티즌 매각과 관련해 법적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대전시티즌 주식에 대한 평가를 하고 주식을 보유한 대전체육회, 기업, 시민 등과 주식양도양수계약 등을 진행한다.

양측은 협상단을 구성해 투자방식과 규모, 관련시설 사용조건 등 세부적인 사항을 담은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대전시티즌 인수 관련 본 계약이 연내 이뤄지면 대전시티즌은 내년도 프로축구 K리그2에 하나금융그룹 간판을 걸고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허 시장은 "하나금융그룹이 시티즌을 인수하면 시티즌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명문구단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998년부터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사로 축구계와 인연을 이어왔으며 현재는 대한축구협회와 국가대표, K리그 메인스폰서를 맡고 있다. 

ra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