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필 미켈슨, 26년간 줄곧 이어온 남자골프 '세계랭킹 50위내 유지' 대기록에 마침표

기사입력 : 2019년11월04일 06:56

최종수정 : 2019년11월04일 10:37

3일 끝난 HSBC 챔피언스에서 공동 28위에 그친 바람에 1993년 11월 이후 1353주만에 50위 밖으로 밀려
현역 선수로는 매킬로이가 572주로 최장…미켈슨 기록 따라잡으려면 앞으로 15년 이상 톱50 유지해야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미국PGA투어에서 통산 44승(메이저대회 5승 포함)을 거둔 필 미켈슨(49·미국)이 약 26년간 이어온 세계랭킹 50위내 유지 기록을 내려놓았다.

미켈슨은 4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51위에 자리잡았다. 그의 지난주 랭킹은 딱 50위였다. 미켈슨은 3일 중국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 HSBC 챔피언스에서 공동 28위를 기록했다.

미켈슨이 세계랭킹 50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약 26년만에 처음이다. 미켈슨은 프로 데뷔 초기인 1993년 11월28일 처음으로 세계랭킹 50위안에 진입했다. 당시 일본에서 열린 카시오월드오픈에서 2위를 차지하며 50위안으로 들어섰다. 조던 스피스와 저스틴 토머스가 1993년생이다.  현재 세계랭킹 50위안에 있는 욘 람, 매추 피츠패트릭, 임성재는 1993년엔 태어나지도 않을 때다.  

그 뒤로 지난주까지 단 한 번도 랭킹 50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무려 1353주 연속 이어온 대기록이다. 지난주 미국PGA투어 통산 최다승(82승) 타이 기록을 세운 타이거 우즈조차 범접하기 어려운 기록이다.

 

지난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HSBC 챔피언스에 출전해 공동 28위를 차지한 필 미켈슨. 1993년 11월 이후 유지해온 '세계랭킹 50위내 유지'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골프월드 홈페이지]

 

미켈슨은 2018년 2월 랭킹 49위로 처지며 50위 밖으로 밀려날 위기에 처했으나 그 다음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반등할 수 있었다. 그는 올해 2월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우승하며 랭킹 17위로 올라섰으나 그 이후 대회에서 단 한 차례 톱10에 들었고 여덟 차례나 커트탈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미켈슨은 세계랭킹 소식을 접한 후 "좋은 기록 행진이었다. 곧 50위안에 재진입할 것이다."며 대수롭지 않게 얘기했다.

미켈슨 다음으로 이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현역 선수는 로리 매킬로이다. 매킬로이는 572주 연속 세계랭킹 50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매킬로이가 미켈슨의 기록을 넘어서려면 앞으로 15년 이상 랭킹 50위내를 유지해야 한다.

미켈슨 대신에 랭킹 50위가 되는 선수는 지난주 53위였던 일본의 이마히라 슈고다. 이마히라는 3일 끝난 일본골프투어(JGTO) 마이나비 ABC 챔피언십에서 챔피언 황중곤에게 1타 뒤져 단독 2위를 기록했다. 미켈슨이 처음 랭킹 50위안에 든 것도, 26년래 처음 랭킹 50위밖으로 밀려난 것도 모두 일본 대회의 2위와 관련이 있다.

HSBC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매킬로이(랭킹 2위)는 랭킹 1위 브룩스 켑카와의 간격을 좁혔다. 켑카와 매킬로이의 랭킹 평점차는 지난주 2.18에서 이번주에는 1.08로 줄어들었다. 연말이나 내년초쯤 랭킹 1,2위 자리가 바뀔 수도 있어 두 선수의 '라이벌 구도'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HSBC 챔피언스에서 공동 11위를 차지한 임성재는 랭킹 34위로 지난주와 변동이 없다. 마이나비 ABC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황중곤은 1주전 대비 34계단 오른 124위에 자리잡았다. ksmk754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