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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공무원노조 "공무원 정치후원금 모금 거부한다"

기사입력 : 2019년10월30일 20:04

최종수정 : 2019년10월30일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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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지역 공무원들이 '현행 정치후원금 모금 방식은 반강제 할당식'이라며 모금 거부 운동에 나섰다.

전국공무원노조 광주지역본부는 30일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의 정치후원금 모금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는 30일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의 정치후원금 모금을 거부한다"고 주장했다.[사진=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

현행 공무원 정치후원금 기탁제도는 기부자가 특정 정당을 지정할 수 있는 지정기탁 방식이 아니라 교섭단체 구성 여부, 국회 의석 수 등을 토대로 정해지는 정당 국고보조금 배분 비율에 따라 각 정당에 일괄 배분되는 일반기탁 방식이다.

이때문에 공무원의 정치적 권리를 침해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치후원금 모금 전면 거부와 공무원 정치기본권 보장을 요구한 전국공무원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은 광주를 비롯해 전국에서 동시에 열렸다.

노조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운운하며 정치적 권리를 제한하면서 정당활동을 법으로 금지해놓고 정치기탁금에 대해서는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을 준다며 선관위를 동원해 공무원의 호주머니를 털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무원의 박봉에서 반강제로 거둬간 정치후원금은 개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기득권 보수정당에 가장 많이 배분됐지만 정작 공무원은 여전히 특정 정당의 당원이 될 수 없고 정당 후원회원도 될 수 없다"며 "이는 정치악법으로 개인의 정치적 자유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선진국에서 채택하고 있는 지지 정당에 대한 지정기탁제도를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도입해 공무원의 정치기본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공무원노조는 내달 9일 서울에서 '권리찾기 공무원대회'로 등 정치후원금 모금 거부 운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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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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