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국 성인 중 100만 달러(약 11억7050만원) 이상을 보유한 백만장자는 74만1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세계 백만장자 4680만명 중 2%에 해당한다.
크레딧 스위스는 21일(현지시간) 2019 글로벌 웰스 리포트를 통해 한국 성인의 1인당 평균 자산이 17만5020 달러(약 2억487만원)이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평균보다 높고 서유럽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자산 순위 1%안에 드는 한국인은 80만6000명이다.
크레딧 스위스는 한국 성인 평균 자산은 2000년에서 2019년까지 매년 6.9% 증가한 꼴이며, 2017년부터 상승폭이 약간 줄긴 했으나 이는 통화 가치 변동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크레딧 스위스는 한국은 높은 저축률을 유지하고 있으면서도 높은 부동산 가격으로 가계가 보유한 자산 가운데 비금융자산 비중이 63%에 달한다는 점이 놀랍다고 전했다. 그러나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부채는 전 자산 중 18%이라며 이는 선진국 평균을 웃돌지만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고 평했다.
또한 경제적 불평등 수준을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61%, 상위 1%가 전체 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라며 한국의 재산 수준은 높지만 비교적 불평등이 심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지니계수가 높을 수록 불평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크레딧 스위스는 세계적으로 경제적 불평등이 완화됐다고 보았다. 그럼에도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1%가 전체 부의 44%에 해당하는 158조3천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상위 1%의 부 점유율 보다 낮은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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