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박기은 CTO "네이버 클라우드, 국내 적수없다...아마존·구글 정조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기은 네이버 비지니스 플랫폼(NBP) CTO 인터뷰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네이버·아마존·구글의 공통점은 개념설계 능력을 보유했단 겁니다. 네이버는 최신 기술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습니다."

지난 10일 서울 강남에서 만난 박기은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네이버 클라우드를 놓고 애국마케팅을 정중히 사양했다. 그는 네이버가 가진 기술 역량으로도 충분히 글로벌 1위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출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박기은 네이버 비지니스 플랫폼(NBP)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지난 10일 서울 강남 NBP 사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하고 있다. 2019.10.18 swiss2pac@newspim.com [사진=김지완 기자]

◆ 네이버 클라우드, 10년 뒤처져? 기술 전혀 모르는 소리...핵심기술 모두 내재화

구글·아마존에 비해 기술력이 뒤처졌단 논란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아마존·구글이 10년을 앞서 시작했다고 해서 기술력이 10년 뒤처졌단 인식은 잘못됐다. 1995년 처음 '아파치 HTTP 서버'가 나왔을 땐, 한목소리로 미국 서버 기술이 최고라 칭송했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가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이 됐다. 더는 국적을 따지지 않는다. 클라우드도 마찬가지다."

그는 클라우드 핵심 역량 중 하나인 '안정성'을 대표 사례로 언급했다.

"구글이 처음 '사이트 신뢰성 엔지니어링(Site Reliability Engineers)'개념을 창안했다. 구글은 이를 바탕으로 클라우드에서 가장 떠오르는 기술인 쿠버네티스(Kubernetes) 만들어냈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서버 점검 중에도 중단없이 웹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그럼 네이버가 이 기술을 모르나. 아니다. 과거 아파치처럼 서점가에 기술서가 공급되면서, 수많은 개발자들이 학습하고 있다. 네이버는 오래전 내재화했다."

박기은 CTO는 네이버가 빅데이터 시대를 관통할 개념설계 역량을 보유했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DB) 저장 기술에선 '하둡(Hadoop)'을 빼놓곤 말하기 어렵다"며 "처음 이 기술 컨셉이 논문으로 나왔을 때, IT업계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네이버 클라우드 역시 하둡 개념설계가 그대로 적용된 DB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중요한 건 컨셉을 만드는 것과 그 기술을 만들어내는 건 전혀 다른 얘기다."

하둡은 모든 데이터를 '누가', '먼저' 요청했는지를 일일이 따져 확인하고 데이터를 열어주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이를 무시해도 되는 동영상 등 비중요 정보는 비관계형 DB에 별도 보관한 뒤, 요청자·요청시간 선후관계 등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열어준다. 금융정보 등은 관계형 DB로 분류해 저장하고, DB요청에 따른 응답 시간이 걸리더라도 꼼꼼히 따진다. 이전에는 DB 분류없이 한 곳에 저장했다.

그는 이밖에도 네이버가 클라우드 중요 기술인 트래픽 엔지니어링, 스위치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등의 기술 역량들을 충분히 갖췄다고 자평했다.

또 네이버가 20년간 포털서비스를 하면서 직접 개발한 파파고(번역), 클로바(AI), OCR(광학문자인식) 등도 네이버 클라우드에서 API(응용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형태로 사용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개념설계 역량이 부재한 기업과 클라우드(PaaS) 개발환경에서 큰 차이가 난다는 얘기다. 

◆ "해외 클라우드 인기? 레퍼런스 영향...국내엔 적수없어"

국내 기업들이 외산 클라우드를 선호하는 건, 레퍼런스(Reference, 실적) 영향이 크다는 판단이다.

"넷플릭스는 아마존(AWS) 클라우드를 사용 중이다. 다들 착각하고 있다. 아마존만 쓰면 넷플릭스처럼 글로벌 전역에 안정적인 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있고, 인공지능(AI) 추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넷플릭스 추천 기능은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다. 안정적인 영상 제공은 여러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네트워크 사업자와 계약을 맺으면 되는 것이다. 넷플릭스가 AWS를 통해 서비스를 하니, 국내 굴지의 방송사가 아마존으로 갔다. 기업 의사결정에 이런 레퍼런스 영향을 많이 받는다."

네이버가 글로벌 서비스가 불가능하단 시장 오해도 있다고 말했다. 박 CTO는 "네이버는 2~3중화 전용 해저 광케이블로 북반구 전체를 두르고 있다"며 "지진·해인로 끊기면 다른 케이블로 전송이 가능하다. 국내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레퍼런스만 믿고 외산 클라우드를 택했다, U턴한 경우도 있다. 

"국내 굴지의 게임사는 미국에서 해외 클라우드를 통해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미국 현지에서 네이버 클라우드를 사용해 서비스 중이다. 미국은 국내와 비교할 수 없는 규모의 디도스(DDOS) 공격시도가 이어진다. 이 게임사 역시 디도스 공격으로 서비스가 중단되며 엄청난 손해를 입었다. 그럼에도 불구, 문제해결에 복잡한 대응 절차에 일주일이나 소요됐다. 우리는 단톡방에서 24시간 365일 실시간 대응해준다." 

네이버를 '국내 클라우드로 3강'으로 분류하는덴  강한 거부감을 표시했다.

"우리를 제외하면 두 곳이 남는 데, 한 곳은 아예 개념설게 역량이 없어 아웃소싱을 통해 클라우드를 개발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시작은 빨랐지만, 서비스 개수가 우리 1/3~1/4 수준에 불과한 이유다. 금융클라우드 조차도 모 SI(시스템통합)업체에서 개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나머지 한 곳은 은 기술적 결함이 많은 오픈스택(OpenStack) 방식을 택했다. 이 기술은 10만명 이상을 넘어가는 대외 서비스엔 적합치 않다. 대용량 서비스를 하기 위해선 상당한 개발 인력을 투입해 수정해야 한다. 6개월 업데이트 주기마다 자사 버전에 맞추기 위해 엄청난 개발 인력을 반복적으로 투입해야 한다. 오픈스택은 대용량 서비스를 담을 그릇이 아니다. 오픈스택 방식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던 HP조차 이런 이유로 포기헸다. 구글·아마존·MS 등 글로벌 최대 클라우드 중에 오픈스택 방식을 찾을 수 없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한덕수 재판 위증' 1심 무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했다는 혐의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현재 총 8개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류경진)는 이날 오전 위증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했다는 혐의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현재 총 8개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처음부터 국무회의를 거쳐 계엄 선포를 하려 했던 것처럼 허위로 증언한 혐의를 받는다. 윤 전 대통령은 처음부터 국무위원을 불러야 한다고 생각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요건은 갖춰야 했다며 원래부터 그렇게 하려 했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한 전 총리의 건의를 받고 나서야 국무회의를 열려고 했다는 것이 특검 측 시각이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이 한덕수 등 6명과 처음으로 집무실에서 회동했을 당시 2차로 연락받고 온 최상목에게 교부할 계엄 문건이 미리 준비된 점, 피고인이 (1차) 회동을 마치자마자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에게 최상목 등 국무위원 6명을 특정해 대통령실로 오라고 연락한 걸 보면 6인 회동 이후 국무위원을 2차로 소집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한 "김용현이 계엄 직후 검찰 조사에서 피고인이 계엄할 때 뭐가 필요한지 물어봐서 계엄 선포문, 국무회의 안건 상정, 포고령 등을 얘기한 적이 있다고 했다"며 "피고인은 한덕수의 건의와 상관없이 처음부터 국무위원 소집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위증죄는 경험한 사실에 관해 기억에 반하는 사실을 진술할 때 성립하며 주관적 평가 등은 위증죄의 대상이 아니다"며 "당시 국무회의가 법률상 심의에 해당할 수 있는지는 별론으로 하고, 처음부터 의사정족수를 갖춘 국무회의를 소집할 생각이 있었다는 피고인의 진술은 피고인의 의견 내지 주관적 평가에 불과해 위증죄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약 7분 동안 진행된 선고 내내 서 있던 윤 전 대통령은 무죄의 공시를 원하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인 뒤 퇴정했다. 윤 전 대통령은 현재 총 8개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다. 이중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에서 무기징역, 체포방해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나머지 재판들은 현재 1심 심리가 진행 중이거나 선고를 앞두고 있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0:58
사진
서울 정원오 48.8% 오세훈 41.4%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 차이가 7.4%포인트(p)인 것으로 27일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서울 18살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정 후보 48.8%, 오 후보 41.4%다. 두 사람의 격차는 근소하게 오차범위 밖이다. ◆"정원오, 과반 가까운 지지율 확보"…"오세훈, 여전히 경쟁력 유지"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는 1.9%, 기타 후보 2.2%, '없음' 2.4%, '잘 모름' 3.4%였다. 리얼미터는 "정 후보가 과반인 50%에 가까운 지지율을 확보하며 우위를 점한 가운데, 최근 서울 민심의 변화 흐름과 정권 안정론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결과"라며 "오 후보도 40%대 초반의 지지율을 보이며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동북권(강북구, 광진구,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성동구, 성북구, 중랑구) 정 후보 54.8%, 오 후보 35.5% ▲서북권(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은평구, 종로구, 중구) 정 후보 49.9%, 오 후보 39.0% ▲서남권(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 정 후보 49.9%, 오 후보 41.4% ▲동남권(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 정 후보 38.0%, 오 후보 51.6%였다. 강남구와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의 서울 동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서 정 후보가 크게 앞서는 흐름이다.  연령별로는 ▲18~29살 정 후보 36.5%, 오 후보 43.8% ▲30대 정 후보 35.6%, 오 후보 55.1% ▲40대 정 후보 56.0%, 오 후보 32.8% ▲50대 정 후보 69.1%, 오 후보 24.6% ▲60대 정 후보 53.7%, 오 후보 40.8% ▲70세 이상 정 후보 41.7%, 오 후보 52.4%다. 20대와 30대, 70살 이상에서는 오 후보, 40대와 50대, 60대에서는 정 후보가 많이 앞섰다.  ◆'적극 투표층' 정 후보 53.6%, 오 후보 40.6%…격차 더 벌어져  성별로는 ▲남성 정 후보 46.7%, 오 후보 43.5% ▲여성 정 후보 50.8%, 오 후보 39.5%다.  정 후보는 여성 유권자에서 크게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91.8%가 정 후보, 국민의힘 지지층 89.9%가 오 후보를 지지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정 후보 70.9%, 오 후보 22.5%, 진보당 지지층은 정 후보 56.2%, 오 후보 8.0%다. 개혁신당 지지층은 정 후보 19.3%, 오 후보 61.9%, 김 후보 12.0%로 조사됐다. 투표 의향 별로는 '적극 투표층'에서 정 후보 53.6%, 오 후보 40.6%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6.7%다. 성별·연령대·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줬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5-27 0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