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 탄핵 주도하던 커밍스 위원장 별세…향년 68세

기사입력 : 2019년10월18일 01:38

최종수정 : 2019년10월18일 01:38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주도하던 민주당 소속 일라이자 커밍스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장이 17일(현지시간) 향년 68세로 세상을 떠났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커밍스 위원장은 오랜 지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커밍스 위원장은 최근 심장과 무릎 등 건강상의 문제로 의회에 나오지 못했다.

일라이자 커밍스 미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회 위원장이 향년 68세로 17일(현지시간) 타계했다. 사진은 지난 8월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당시 모습. 2019.10.17. [사진=로이터 뉴스핌]

흑인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난 커밍스 위원장은 인권 변호사로 일하다 1996년부터 메릴랜드주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다. 지난해부터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장을 맡은 커밍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재정 문제부터 권한 남용 등을 조사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차례 충돌했다.

하원 정부감독위원회는 외교위원회, 정보위원회와 함께 지난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한 공식 탄핵 조사를 개시한 기관 중 하나다.

커밍스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비판하며 그의 이민자 정책을 거세게 비난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 신경전을 벌여왔다. 트럼프 대통령도 당시 커밍스 위원장을 "영리한 불량배"라고 칭하며 그의 지역구 볼티모어를 "역겹고 쥐와 설치류가 들끓는 난장판"이라고 맞서기도 했다.

커밍스 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정가에서는 애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커밍스 위원장과 각을 세우던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에 "나는 높이 존경받는 정치적 지도자로서의 그의 힘과 열정, 지혜를 직접 목격했다"며 "수많은 최전선에서 일하고 목소리를 낸 그를 대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민주당 하원 원내 총무 제임스 클라이번 의원도 "오늘 우리는 거인을 잃었다"고 슬픔을 표했다. 벤 카르딘 상원의원도 "커밍스는 수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했고 장애물, 반대론자, 증오에 맞서 싸웠다"고 추모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 장관도 트위터에 "커밍스의 사망 소식에 슬프다. 그는 공직에 헌신했던 분"이라며 "우리의 기도는 힘든 시기에 그의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한다"고 적었다.

공화당 의원들도 애도 행렬에 동참했다. 정부감독개혁위 소속 마크 매도 하원의원은 "커밍스 보다 나은 친구도, 더 강력한 대변인도 없었다"며 안타까워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