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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에이펙셀 강대일 박사 “나노기술로 노벨상 3관왕 도전”

기사입력 : 2019년09월27일 16:19

최종수정 : 2019년09월27일 16:24

노벨상국민추진위 결성 ‘에이펙셀’ 화제
“천연나노소재 기술, 킬러애플리케이션”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21세기는 나노 시대라고 합니다. 나노기술을 선점하는 국가가 21세기 과학과 경제를 이끌어 가게 됩니다. 에이펙셀의 나노 관련 기술 특허출원은 국내 기준으로 20%를 넘습니다.”

내달초 노벨상 발표를 앞둔 가운데 노벨국민추진위원회까지 꾸려져 ‘노벨과학상 3관왕’ 도전에 한껏 탄력을 받고 있는 에이펙셀㈜. 이 회사의 강대일 박사는 27일 서울 마포구 에이펙셀 천연나노과학관에서 뉴스핌과 회견을 갖고 “한국의 한 중소기업(에이펙셀)이 나노기술 세계 제패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했다.

강 박사는 또 “나노기술은 전자, 반도체 산업을 비롯해 항공, 우주, 생명공학, 바이오, 식품산업 등 모든 산업 분야에서 기존 제조기술을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는 소재 혁명이라는 엄청난 위력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내달초 노벨상 발표를 앞둔 가운데 노벨국민추진위원회까지 꾸려져 ‘노벨과학상 3관왕’에 도전하는 에이펙셀㈜의 강대일 박사가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에이펙셀 천연나노과학관에서 노벨국민추진위원회 출정식 강연 모습. 2019.09.27. [사진=에이펙셀]

이런 기술력 덕분으로 에이펙셀의 대표적인 ‘한국칼슘왕’ 제품은 “모방 불가능”, “세계 최초 건식나노분쇄기술로 제조된 칼슘”이란 문구를 자랑스럽게 내세운다.

강 박사는 이어 “한마디로 결국, 천연나노소재 제조 기술은 전자, 반도체, 의약품, 식품, 철강, 건설, 화장품 등 모든 산업 분야에 현존하는 제조 방법을 역사 속으로 들어가게 하는 킬러애플리케이션에 해당한다”며 “제조혁명에 해당하는 제품들을 무한대로 만들어 한국이 경제대국, 과학강국으로 21세기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앞서 노벨국민추진위원회(명예위원장 박재간)는 지난 4일 천연나노과학관에서 ‘노벨 물리학상, 화학상, 의학상’ 수상 후보자 김청자, 강대일 박사 응원 국민단원 출정식을 가졌다.

- 먼저, 천연나노소재 제조기술이 뭔지 설명해주면.

▲ 천연나노소재 제조기술이란 지구상 대부분의 물질을 0.8~1000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구간에서 수요별 요구하는 입도(입자 세분화 정도)로 제조해 특성을 손상시키지 않고 재료적 손실도 없이 가공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각 산업 분야에서 인류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혁신 상품들을 제조할 수 있는 세계 유일무이한 기술이다.

- 선진국과 비교해도 에이펙셀의 나노소재 가공기술이 30년 앞선다고 하는데.

▲ 선진국의 경우 첨가제(불순물) 사용이 필수이지만 우리는 첨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외국의 경우 고유성분이 손상되고 천연물 가공이 불가능하지만, 우리는 인삼·녹차·전복 등 천연물의 경우 맛과 향, 색상, 영양소 등의 손실이 없다. 이런 측면에서 선진국은 첨가제 성분(계면활성제)으로 환경오염을 가져오지만 에이펙셀은 산업폐기물도 나노 신소재화하는 장점을 갖는다. 아울러 외국은 70% 이상의 재료 손실이 있지만 에이펙셀은 재료 손실이 1∼5퍼센트 수준으로 거의 없다. 또 선진국은 나노 입도 사이즈의 조절이 불가능하지만 에이펙셀은 나노입조 조절이 자유롭다. 선진국의 경우 상용화의 종류가 10여종에 불과하지만 에이펙셀은 천연물, 화합물 등 지구상 대부분의 소재가 가능하다.

- 에이펙셀이 나노기술로 세계 제패를 내세우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 그렇다. 저희 에이펙셀의 나노소재 가공기술은 선진국보다 무려 30년이나 앞서가는 기술로 전문가들에 의해 평가받고 있다. 나노기술, 즉 물질의 분자나 원자 단위 또는 수십 나노 영역에서 나타나는, 기상천외한 미래 먹거리 시장의 선점을 놓고 에이펙셀은 어느 국가 어느 기업보다 앞서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 그런 성과와 나노원천기술로 에이펙셀은 노벨과학상 3관왕에 도전하는 것인지.

▲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 1월 노벨물리학상 부문으로 스웨덴 노벨재단에 신청한 데 이어, 지난 5일 노벨화학상과 노벨생리의학상 추가 신청을 했다. 기술력으로는 충분히 노벨과학상인 물리, 화학, 생리의학상 3개 부문을 석권하고도 남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홍보가 너무 부족하다. 이 부분은 정부가 팔을 걷고 나서줘야 한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올해는 스웨덴 노벨재단에서 내달 7일부터 발표를 한다고 하니 얼마 남지 않은 기간에 홍보에 주력해야 한다.

- 에이펙셀 나노기술의 놀라운 성과를 몇가지 설명해 달라.

▲ 그 동안 별다른 치료가 없었던 골다공증과 무릎연골마모 등은 불치병으로 간주돼 왔지만, 저희 나노기술로 골다공증 완치를 넘어 70대의 노화한 뼈를 20∼30대의 가장 튼튼한 뼈 구조로 되돌려 놓는 의학품을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일반 의약품으로 등록시켰다. 또한 기존 의약품들 중 체내에서 소화 흡수가 잘 되지 않거나 부작용이 심한 의약품들을 저희 나노기술을 접목해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특히 미국조달국 의약품, 의료기기 전문 등록대행 업체인 미국 ‘Y’사와 최근 계약하면서 미국연방 및 지방정부, 미군 및 관련 단체에 저희 나노칼슘을 독점 납품하기로 했다.

노벨국민추진위원회(명예위원장 박재간)는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에이펙셀 천연나노과학관에서 ‘노벨 물리학상, 화학상, 의학상’ 수상 후보자 김청자, 강대일 박사 응원 국민단원 출정식을 가졌다. 사진은 당시 강대일 박사 강연 모습. 2019.09.27. [사진=에이펙셀]

- 세계 권위 있는 학회에 발표한 내용이 있는지.

▲ 미국 IFT 학회는 매년 한번씩 미국에서 열리고 있고 100여 국가의 1000여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신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2011년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저희 에이펙셀이 나노칼슘제로 기술혁신대상(1등을)을 수상했다.

- 에이펙셀 나노기술로 소재 강국에다 일자리 창출까지 이끌어낸다는데.

▲ 미국, 일본 등 선진국보다 30년 앞선 소재 기술로 소재 강국과 과학강국을 이룰 수 있으며 모든 산업 분야에서 킬러애플리케이션에 해당하는 제품을 무한대로 제조해 세계 시장을 석권하므로 경제대국, 일자리 무한대 창출이 가능해진다.

- 다른 증빙자료나 성과는 없는지.

▲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국제논문,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 EM마크, 특허청 특허스타기업, 대한민국기술대전 한국먹여살릴신기술 1위 선정, 식약처 2년 정부과제, 식약처 광고심의필증(모방불가능, 세계 최초, 한국 유일한 광고문구 승인), 중국 럭셔리박람회의 150개 세계 럭셔리브랜드 중 최고 인기, 일본 우주선 제작업체 IHI사 진행자료, 포스코 계약서 등이 있다.

kimy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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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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