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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선박 NLL 월선 때 중기관총 10여발 경고사격…현 정부 최초

기사입력 : 2019년09월27일 12:20

최종수정 : 2019년09월27일 12:20

"수차례 경고통신도, 인계 당시 적대·위협행위 없어"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군 당국은 26일 기관 고장으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월선한 북한 선박을 향해 경고사격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해군 해상감시레이더가 어제 오후 7시 3분께 NLL 북쪽 5.2㎞에서 (북한 선박을) 포착하고 월선방지를 위해 수차례 경고통신과 경고사격을 2회 실시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경고사격은 중기관총인 'K6'로 10여발 발사했다고 한다. 군이 NLL을 넘은 북한 선박에게 경고사격을 한 것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북한 선박이 NLL을 월선할 당시 남북 간 '해상 핫라인'인 국제상선무선통신망은 정상적으로 가동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월 28일 합동참모본부는 "27일 오후 11시 21분께 우리 함정은 동해 NLL을 월선한 북한 소형 목선이 발견됨에 따라 즉각 출동, 선원 3명과 목선을 각각 강원도 양양지역 군항으로 이송 및 예인했다"고 밝혔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군 관계자는 "NLL 북방에는 수척의 북한 선박이 있었다"며 "관할해역에 접촉하지 말라고 북측에 통신을 했다"고 설명했다. 북측은 이에 "어선을 복귀시켜 달라"고 통신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전날 오후 7시 33분께 서해 연평도 서방 8.8㎞에서 NLL을 약 3.1㎞ 월선한 북한 선박 1척을 북측에 인계했다.

선박은 길이 10m로 3톤급 규모 목선이었으며 북한의 어선들이 NLL을 넘지 않도록 지도하는 단속정이었다.

선박에는 비무장한 선원 4명이 타고 있었다. 군 당국은 이 선박이 기관 이상과 항로 착오로 인해 월선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연료계통 이상을 확인하고 가동할 수 있게 수리를 해줬다"며 "오후 10시 16분께 (북측에)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인계하는 동안 북측 선박들이 (북측 NLL에서) 대기하거나 적대·위협행위는 없었다"고 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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