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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온라인 해외구매 소비자 피해, 전년 比 16.9% 증가

기사입력 : 2019년09월27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9월27일 06:00

의류·신발, 항공권·항공서비스, 숙박(예약) 순으로 많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올해 상반기 온라인을 통한 해외구매 과정에서 느낀 소비자 불만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올 상반기 온라인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 불만을 분석한 결과, 접수 건수는 1만10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482건)보다 16.9%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거래 품목이 확인된 1만837건 중 '의류·신발'에 대한 소비자 피해 사례가 3322건(30.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항공권·항공서비스' 1805건(16.7%), '숙박'(예약) 1632건(15.1%) 등이 뒤따랐다.

전년 동기 대비 올해 상반기 품목별 온라인 해외구매 소비자 불만 현황[자료=소비자원]

특히, 게임·인터넷 기반 서비스 등 '정보통신서비스'(298.3% ↑)와 콘서트·스포츠 경기 관람 등 '문화·오락서비스'(197.9% ↑)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해외구매가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소비자원은 분석했다.

피해 유형별로 보면 '취소·환급·교환 지연 및 거부'가 3567건(32.2%)으로 가장 많았고, '위약금·수수료 부당청구 및 가격 불만' 1932건(17.4%), '배송 관련'(미배송·배송지연, 오배송, 파손 등) 1721건(15.5%) 순이었다.

사업자의 국가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사업자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924건(25.3%)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싱가포르(732건·20.1%), 미국(473건·13.0%), 네덜란드(333건·9.1%) 등의 순이었다.

특히 홍콩을 포함한 중국에 대한 불만은 작년 상반기 대비 73.4% 증가했다. 글로벌 숙박·항공권 예약대행 사이트인 중국 '트립닷컴'과 홍콩의 자유여행 액티비티 예약대행사이트인 '클룩'과 관련된 불만이 늘어난 결과로 조사됐다.

반면, 전년 대비해 작년 상반기에 487.4%나 소비자 불만이 증가했던 싱가포르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는 31.5% 감소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해외구매 관련 피해는 국가간 법률·제도의 차이, 언어 장벽 등으로 인해 해결하기가 어려우므로 반드시 거래 전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의 피해예방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외구매 과정에서 피해를 입었다면 구매대행 관련 피해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직접거래 관련 피해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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