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열병 원천차단 위해, 38마라톤대회도 연기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산 가능성에 따라 주요 행사를 전면 취소하거나 잠정 연기했다고 19일 밝혔다.
포천시의 38마라톤대회 연기 안내문 [사진=포천시] |
시는 지난 17일 파주시에 이어 18일 인접한 연천군에서도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해 긴급회의를 열고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잠정 연기하는 방향을 검토했다.
전면 취소된 행사는 20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13회 포천시 홀스타인 품평회’와 10월 3~5일 개최하려던 ‘포천 한우 축제’ 등 2개 행사다.
이외에도 21일 한탄강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19 38포천한탄강마라톤대회’와 ‘2019 한탄강 지오페스티벌’, ‘제15회 포천예술제’를 잠정 연기하기로 하고, 사태를 지켜본 뒤 추후 일정을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관내 유입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차단 방역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많은 인파가 모이는 행사를 전면취소하거나 잠정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일시 이동중지명령 [사진=포천시] |
포천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해 차단 방역에 나서고 있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