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 괴산군에서 16년전 분리 독립한 증평군의 인구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증평군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인구수는 3만7487명으로 지난해 말 3만7317명 대비 170명이 증가했다.

이 기간 중 도내에서 인구가 증가한 지자체는 증평군과 진천군(↑2513명), 청주시(↑1598명) 뿐이다.

같은 기간 괴산군과의 격차도 1816명에서 373명까지 좁혀졌다.

증평읍 시가지 전경[사진=증평군]

2003년 8월 괴산군에서 분리 독립한 증평군은 그해 연말 기준 괴산군과 9101명의 격차를 보였으나, 개청 16년이 지난 지금 괴산군 인구 추월을 넘보고 있는 상황이다.

군은 인구 증가는 우수한 정주여건과 기업체를 대상으로 전입 혜택 홍보 등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는 아기주민등록증 발급을 시작해 현재까지 54명이 신청 접수하는 등 산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군은 전입정착금 지원 확대를 위한 ‘증평군 인구증가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이 조례안은 10만원 상당의 전입정착지원금을 20만원까지 높이고, 대상자도 기존 ‘대학생과 군인’에서 ‘지역 소재 기업체 근로자’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이 지역 발전의 가장 근본적인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과 전입혜택을 알리는 현장 홍보 운동 등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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