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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안 강타' 바하마에 국제 구호 '속도'...약 8.4조원 피해 추산

기사입력 : 2019년09월06일 08:56

최종수정 : 2019년09월06일 14:32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이 강타해 쑥대밭이 된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에 대한 국제적인 구호 노력이 속도를 내고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EP)은 540만달러(약 64억7000만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통해 3개월간 3만9000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8만톤의 비상식량을 배분하는 데 초점을 둘 예정이다.

미국 대외원조기구인 국제개발처(USAID)는 항공기에 위생용품, 물통, 양동이, 플라스틱 시트 등 3만1500명 분의 구호물품을 싣고 바하마에 이날 오전 도착했다. 또 USAID는 화재진압·구조대 등 '재난지원대응'팀을 파견, 생존자 수색 작업에 착수했다.

유럽에서도 구호의 손길이 이어졌다. 네덜란드는 바하마에서 남동쪽으로 약 1770km 떨어진 네덜란드 령 신트마틴 섬에서 보급품을 실은 해군 함정 2척을 파견했다.

영국 해군 함정 1척도 구호 활동에 참여했으며 자메이카는 바하마의 아바코 제도와 그랜드바하마 섬의 치안을 위해 150명의 군병력을 파견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인구 40만명의 섬나라 바하마는 도리안으로 초토화된 상황이다. 이로 인한 공식 사망자는 23명으로 집계됐다. 바하마 당국은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도리안은 지난 1일 최고등급 5등급의 위력을 지니고 바하마에 상륙, 이틀간 바하마를 휘젓고 갔다.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도리안은 3.7~5.5m의 폭풍해일을 일으켰다.

피해가 집중된 지역은 바하마 북부의 아바코 제도로, 이 지역의 항구, 상점, 병원, 항공기 착륙장 등 공항 시설은 쑥대밭이 됐다. 두안 샌즈 바하마 보건부 장관은 "살면서 이런 일을 겪어 본 적이 없다"며 "다시는 이런 일을 경험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곳곳에서 전화가 끊긴 가운데 현지 주민들은 소셜네트워크(SNS)에 실종자 명단을 올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현지 언론 '아워 뉴스 바하마스'의 한 페이스북 게시물에는 2500여개의 덧글이 달렸는데, 주로 실종자들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재난 위험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설팅회사 '카렌 클라크 앤드 코'는 바하마의 손실액(보험·비보험 모두)을 총 70억달러(약 8조4000억원)로 잠정 추정했다. 건물 운영 중단 및 사업 중단의 경우도 포함돼 추산된 금액이다.

현재 도리안은 북상해 미국 조지아주(州)와 사우스·노스캐롤라이나주 등 미국 남동부 해안에 상륙해 폭우를 쏟아내고 있다.  

도리안의 피해로 물에 잠긴 바하마 해안가와 주택가 일대.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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