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나경원 “조국, 청문회서 몰랐다·가족핑계·감성팔이 하지말라” 경고

기사입력 : 2019년09월05일 16:32

최종수정 : 2019년09월05일 16:32

"각종 범죄·부도덕·이중성 3대 집중해 밝힐 것"
"양심있다면 청문회장 나타나지 말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5일, 조 후보자에게 “몰랐다고 하지 마라, 가족 핑계 대지마라, 어설픈 감성팔이 하지말라”고 경고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동양대 총장이 검찰에 소환됐다. 정경심 교수의 신분은 피의자로 전환됐다. 논문 저자 위조도 모자라 표창장, 인턴증명서 위조 등 정말 국민들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위조 정황이 줄지어 터져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후보자의 거짓! 실체를 밝힌다 언론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03 leehs@newspim.com

그는 “조국 사태가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정경심 교수가 동양대 총장에게 허위 진술을 압박한 사실마저 드러났다. 대표적인 증거인멸 시도다. 당장 정 교수를 구속 수사 하라”고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좌파세력의 대응은 더더욱 악랄해지고 있다. 모든 의혹을 가짜뉴스로 치부하더니 국민적 공분이 커지자 비겁한 침묵했다”며 “그러다 문 대통령마저 제도 탓 운운하는 등 광범위한 물타기가 이루어지고 있다. 청문회 무산시키고 임명을 강행하려다, 여의치 않자 이제는 후보자, 여당, 극렬 좌파세력의 집단 조작이 시도된다”고 비판했다.

또한 정 교수 관련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를 한 것으로 밝혀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거론하며 두 사람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청문회에서 △조 후보자의 각종 범죄 행위들 △부정과 특권·반칙으로 가득 찬 부도덕 △조 후보자의 이중성 등 3대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밝혀내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그러면서 “조국 후보자에게 미리 세 가지 사항을 경고한다. 몰랐다고 말하지 말라. 물어서, 알아봐서 답을 들고 오라. 치졸한 가족핑계 대지 말라. 그리고 어설픈 감성팔이, 생각도 하지 말라”고 힘줘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 조국 정권이라는 소리 듣지 않으시려면 이제 판단해야 한다. 지명철회로 이 정권의 자존심을 지키라”며 “마지막으로 조국 후보자에게 충고한다. 여전히 위선의 탈을 쓴 조국 후보,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청문회장에 나타나지 않기를 바라겠다”고 비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