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빛낼 라인업 공개

기사입력 : 2019년09월04일 09:27

최종수정 : 2019년09월04일 09:27

이-콜렉티브·오지모시스 밴드 등 최정상급 재즈 뮤지션들 참가

[가평=뉴스핌] 양상현 기자 =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을 빛낼 세계 각국 재즈 뮤지션들의 라인업이 4일 공개됐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을 빛낼 ‘오지모시스’ [사진=자라섬재즈페스티벌]

가평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의 최종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재즈계 스타들이 이끄는 밴드들의 활약이다.

21세기를 대표하는 트럼피터 테렌스 블랜차드는 영화음악가이자 블루노트 소속 연주자로, 정통파지만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재즈신의 혁명가다. 그의 컨템포러리 재즈 밴드 ‘이-콜렉티브’와 함께 세련되고도 모험적인 사운드를 통해 여전히 새로운 음악을 탐구하며 꾸준히 활동 중이다.

‘뉴올리언스 펑크’의 대표 주자 존 클리어리가 이끄는 ‘더 앱솔루트 몬스터 젠틀맨’ 역시 뉴올리언스 남부 재즈뿐만 아니라 블루스, 펑크, 록을 결합한 펑키의 끝을 보여 줄 것이다.

또한 멤버 전체가 모두 리더인 팀들도 돋보인다. ‘포 휠 드라이브(4 Wheel Drive, 사륜구동)’는 팀명처럼 유럽을 대표하는 네 명(닐스 란드그렌, 미하엘 울니, 라스 다니엘손, 볼프강 하프너)의 재즈 스타로 구성된 프로젝트 밴드로, 자라섬재즈를 통해 완벽에 가까운 무대를 만나 볼 수 있다.

최종 라인업의 다크호스인 ‘오지모시스’는 멤버 개개인이 엄청난 이력을 가진 슈퍼 밴드다. 재즈계의 거장들은 물론 수많은 팝스타들과 함께 해 온 특급 드럼 세션 오마르 하킴과 건반 마스터 레이첼 Z, 그리고 물 흐르듯 유연하고 명료한 사운드로 세계 재즈 뮤지션들에게 귀감이 되는 재즈기타리스트 커튼 로젠윙클이 주축이 돼 결성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10대 시절 천재로 통할 만큼 대중에게 실력을 인정받은 피아니스트 부게 베셀토프트가 이끄는 밴드 ‘림든’이 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렸다. 림든은 E.S.T.(에스뵈욘 스벤손 트리오)의 멤버였던 유럽 재즈계의 록스타, 스웨덴 출신의 드러머 마그누스 오스트롬과 베이시스트 댄 베르글룬드가 결성한 그룹이다.

국내 재즈아티스트들의 밀도 또한 높다. 세계적인 재즈 명가 ACT 레이블에서 데뷔해 이달 2집 발매를 앞두고 있는 월드뮤직 밴드 ‘블랙스트링’을 비롯해 재즈 드러머 오종대, 하몬드 오르간 성기문, 기타 찰리 정으로 구성된 깊은 소울과 에너지틱한 사운드 밴드 ‘TrioWorks’, 새로운 시도들을 통해 재즈에 얽매이지 않는 사운드를 구현해 내는 ‘색소포니스트 남유선 퀸텟’, 두 대의 색소폰과 베이스, 드럼으로 이뤄진 ‘코드리스 쿼텟’이라는 독특한 편성으로 새로운 사운드를 구현해 낸 서수진, 독특한 사운드로 한국 재즈계 이목을 집중시킨 ‘경기남부재즈’ 등 총 8개 팀이 합류했다.

최정상급 재즈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가평군 자라섬 일대에서 열린다. 18일부터 카카오T 앱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문의는 031-581-2813~4

yangsangh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