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US오픈 테니스] 나달 "정현, 부상 없다면 좋은 경기력 보일수 있는 선수"

기사입력 : 2019년09월01일 09:51

최종수정 : 2019년09월01일 09:51

나달, 정현과 상대전적 3전 전승
나달, 메이저 통산 18승... 20승 페더러 추격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흙신' 라파엘 나달이 정현을 칭찬했다.

라파엘 나달(33·2위·스페인)은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700만달러)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정현(24·170위·제네시스 후원)을 3대0(6-3 6-4 6-2)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나달은 2016년부터 4년 연속 US오픈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첫 세트을 내준 정현은 두 번째 세트에서 4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 초반 선전했다. 하지만 나달은 브레이크 이후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철저히 지켜나가며 두 번째 세트를 가져갔다. 마지막 세트에서 나달은 더욱 기세가 올라 정현을 압박했고 정현은 1시간59분만에 패했다.

나달이 정현을 단식 3회전서 제압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정현(왼쪽)과 나달(오른쪽)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6강에 진출한 나달은 공식인터뷰서 "다시 한번 16강에 올라 기쁘다. 이 코트는 팬들의 에너지를 잘 받을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정현은 건강을 유지한다면 어떤 상대와 만나도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는 선수다. 나도 부상을 경험해 봤지만 부상을 이겨낸다는 것은 매우 힘든 과정"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허리 부상에 시달렸던 정현은 7월 중국 청두 챌린저 대회에서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그는 8월 요카이치 챌린저에서도 8강서 기권하기 전까지 7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나달은 "이번 대회가 정현에게 큰 의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정현이 부상 없이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나달은 9월3일 16강에서 마린 칠리치(30·23위·크로아티아)를 상대하게된다. 마린 칠리치는 지난 2014년 US오픈 정상에 올랐으며, 2017년 윔블던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는 "16강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싶다. 포인트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려 할 것이다. 쉽지않은 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가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그 기회가 많지는 않을 것이지만, 내 서브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달은 메이저 통산 18승으로 메이저 최다승 기록보유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0승)를 뒤쫓고 있다

정현은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많은 팬 여러분이 현장에서 응원해주셨고 또 늦은 시간 새벽에 TV로 지켜봐 주신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저도 실망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 경기가 안 풀렸다기 보다는 톱 랭커들과 할 때는 뭐든지 쉽지 않다. 상대의 단점을 알고 있어도 실행에 옮기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현은 "전체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부상 없이 경기할 수 있어서 좋게 생각하고 있다.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그래도 공백기 이후 출전한 대회치고는 칭찬할만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100점 만점은 아니지만 공백기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예선 3연승 이후 본선에서도 5세트 경기를 두 번이나 했는데 부상 없이 마친 점은 긍정적이다. 오늘은 나달이 예전에 비해 더 공격적으로 나와 다소 압박감을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나달이 16강에 진출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정현이 본선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