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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중 무역전쟁 긴장 완화에 일제히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8월30일 02:18

최종수정 : 2019년08월30일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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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해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럽 주요국 지수가 29일(현지시간) 상승폭을 확대했다.

중국이 중국과 미국 간 무역 전쟁이 고조되는 것에 반대하며 관세 보복을 자제하고 문제를 차분하게 해결해야 할 의향을 밝히면서 무역 긴장이 완화, 투자 심리가 일부 회복됐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유럽 600이 3.88포인트(1.04%) 상승한 376.74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는 137.86포인트(1.18%) 상승한 1만1838.88에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81.17포인트(1.51%) 오른 5449.97을 기록했으며 영국 FTSE 100 지수도 69.61포인트(0.98%) 상승한 7184.22에 마감했다.

특히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정국 혼란이 일단락되면서 407.46포인트(1.94%) 오른 2만1398.17을 나타냈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발표한 관세 인상 조치에 즉각적 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무역전쟁 긴장을 완화시켰다.

가오 대변인은 "중국은 충분한 대응 수단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 논의해야 할 문제는 무역전쟁 고조를 막기 위한 신규 관세를 제거하는 것"이라며 긴장 고조 중단이 가장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가오 대변인은 다음달 워싱턴D.C.에서 재개 예정인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국 협상 대표단의 9월 워싱턴 방문에 대해 양측이 논의하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협상을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여건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미국과 중국 양국 간의 차분한 협상에 대한 기대를 높였으며 유럽 증시는 장 초반부터 1% 가까이 뛰었다.

CMC마켓츠의 데이비드 매든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중국 발 무역전쟁에 대한 희망적인 언급이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며 "최근 미중 무역문제는 변동성이 강했으나, 현재로선 상황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이로인해 일부 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에 뛰어들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도 이탈리아 반(反)체제 정당 '오성운동'과 중도좌파 성향의 민주당이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하면서 조기총선 우려와 경제 불확실성이 완화되자 2% 가까이 올랐다.

한편 영국에서는 전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노 딜 브렉시트가 의회에서 가로막히는 일을 피하기 위한 의회 정회를 강행하면서 증시 상승이 제한됐다.

상품 관련 주식이 2% 가까이 상승하면서 장을 주도했고 유틸리티나 헬스케어를 포함한 방어주는 상승이 제한적이었다. 기술 지수는 영국 IT그룹 마이크로포커스가 매출 감소로 주가가 31% 넘게 하락했으나 1% 넘게 올랐다.

프랑스 부이그 그룹은 상반기 영업 이익이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5.8% 상승했으며 페르노리카도 배당 증가 및 자사주 매입 소식에 3% 올랐다.

스톡스 유럽 600 지수 일간 추이 [차트=인베스팅 닷컴]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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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노총에 110억원 편향 지원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의하는 국회가 정부가 편성하지도 않은 양대 노총 지원 예산 110억원을 슬쩍 끼워 넣은 점은 정치권에서 관행처럼 이어온 '쪽지예산'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국민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 정치권 이해관계에 따라 쓰이고 있는 것이다. 19일 국회 기후환경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고용노동부 등 환노위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보고서를 보면 고용노동부 취약노동자지원 사업 부문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각각 55억원씩 지원하는 사업 예산이 신규 반영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소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5.11.17 pangbin@newspim.com 한국노총 지원 예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한국노총이 운영하는 중앙근로자복지센터 승강기·에스컬레이터 교체에 40억원, 난방 설비 교체 5억원, 지하주차장 안전 성능 10억원이 반영됐다. 민주노총 지원 예산을 보면 민주노총 임차보증금 예산 55억원이 편성됐다. 양대 노총 지원 예산은 당초 정부 예산안에는 없었으나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민원성 쪽지예산을 받아 관련 예산을 집어넣었다고 전해졌다. 야권에서는 민주당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양대 노총 쪽지예산을 끼워 넣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양대 노총에 대한 보은성 예산에 더해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함께 하자'는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6월 대통령 선거 때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대선 때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을 하지 않았으나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민주당과 노동 정책 노선을 같이 하고 있다. 양대 노총은 노동계에서 영향력이 큰 노동조합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조합원은 각각 116만명, 108만6000명이다. 양대 노총에 소속된 조합원은 전체 노조 조합원 약 82%를 차지한다. 양대 노총을 우군으로 두면 압도적인 노동계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우재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제3노조, MZ 노조, 비정규직 노조를 지원하다고 했으면 그나마 명분이 있다"며 "민주노총이 정권 교체에 가장 크게 기여한 단체라는 건 국민 모두 알고 있고 지난 대선에서 한국노총조차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누가 봐도 정권 교체에 대한 대가성 지원 사업"이라며 "이 예산은 삭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SOC…지방선거 표심 노려 문제는 정치권 이해관계가 달린 쪽지예산이 난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치권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 올라오는 각종 민원을 들어줘야 해서다. 정부가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철도·도로 등 SOC 분야에 대한 재정 투입을 확대한다. [사진=뉴스핌DB] 당장 지방에 도로·다리를 깔고 보수하는 예산이 급증하고 있다.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는 하루 전인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부 예산을 당초 정부안보다 약 2조 4000억원 증액했다. 증액된 예산은 대부분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확충과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배정됐다. 국토위는 특히 정부가 반영하지 않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예산 100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이 늦어지는 곳을 대상으로 국민체육센터와 같은 생활 SOC를 건설하는 돈을 정부가 일부 지원한다는 것이다. SOC 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를 거치며 눈덩이처럼 증가할 수 있다. 국토위는 말 그대로 예비심사일 뿐 실제로 예산을 깎고 늘리는 일은 예결위에서 하기 때문이다. 국회 안에서는 일부 예결위원은 벌써 쪽지예산을 수십장 받았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쪽지예산에 혈세는 줄줄이 새고 있다. 감사원이 지난해 말 공개한 '국고보조금 편성 및 관리 실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부당 지원된 국비만 20개 사업으로 2520억원에 달한다. ace@newspim.com 2025-11-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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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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