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오거돈 시장이 9일 시청 접견실에서 현정길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을 만나 민선7기 ‘노동존중 부산’ 실현을 위해 정의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왼쪽)이 9일 시청 접견실에서 현정길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을 접견하고 시정 운영에 협조를 당부했다.[사진=부산시청]2019.8.9. |
현 위원장은 “앞으로 자치단체가 자치역량이나 분권이 확고히 되려면 정치가 살아나야 한다”면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다양하게 들을 수 있는 정당 간의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 자리에서 부산시정 협의체를 제안했다.
이에 오 시장은 “정의당은 지역 사회의 약자, 노동자를 대변하는 중추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 자리를 통해 소통을 위한 협의체를 만들어 나가는 것에 공감하며, 한일 간 경제 문제가 생긴 상황에서 어떻게든 똘똘 뭉치고 인식을 같이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만남은 ‘부산발전을 위해서라면 다수·소수당을 떠나 누구라도․어디라도 찾아가서 협력을 요청할 것’이라는 평소 지론대로, 오 시장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자리다.
오 시장은 앞서 지난 5일 유재중 자유한국당 시당위원장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언급된 경제원탁회의와 관련, 연장선상에서 5당 대표가 논의의 장에 참여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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