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단독]‘노무현 사위’ 곽상언 변호사, 정계 진출 출사표…내년 총선 노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기요금 누진제 반환소송’ 마무리되는 9월 정계진출 계획”
‘문 대통령 지역구’ 부산 사상 포함 출마 지역구 고민 중
정치권 영입제안 여부 떠나 직접 정계 입문 ‘돌파’ 포부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본격 정계 진출 출사표를 던졌다.

곽상언 변호사는 2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치권에 입문할 계획”이라며 "출마 지역은 여러 군데를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으며 어디든 상관없고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곽 변호사는 "전기요금 누진제 최종심 판결이 확정되는 9월 정계에 입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집중하는 누진제 항소심 판결이 마무리되는 9월 정계에 진출한 뒤 2020년 총선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곽 변호사는 현재 소비자들이 한국전력공사(한전)를 상대로 제기한 가정용 전력 누진제 관련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이끌고 있다. 5건의 누진제 관련 소송이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고 서울고법에서는 9월 24일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관련 소송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를 끝내고 정계에 진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작업에 나선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곽상언 법무법인 인강 변호사. 2019.08.02 mironj19@newspim.com

특히 곽 변호사는 부산 사상을 포함, 연고가 있는 몇몇 지역을 출마 대상지로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사상은 2012년 19대 총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출마해 당선된 지역이다. 다만 구체적인 출마 지역을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이자 아내 노정연 씨와는 정계 입문에 대한 의견을 맞춘 상태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찬성 여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내년 총선 진출과 관련해 아직까지 문재인 대통령이나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등 여당 측과 구체적인 접촉을 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출마 정당도 확정하지 않았다. 다만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계와 곽 변호사의 가치관이나 정치적 노선 등이 다른 자유한국당은 비껴갈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이 유력한 상황이다. 

곽 변호사는 특정 정당을 포함한 일부 정치 세력의 영입 제안 여부를 떠나 자신이 적극적으로 나서 정계에 입성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타인을 방해하는 것이 싫고 현재 맡고 있는 소송에 외부적 요인을 없애기 위해 지금까지 정계 출마 의사를 언급하지 않았다”며 “도전과 성취를 위해 직접 돌파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인척으로 주어진 역할을 했고 조심스러운 15년의 세월이 흘렀다”며 “어르신(노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나 어려움을 제 것으로 만들려고 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곽 변호사는 2003년 노 전 대통령의 청와대 입성 직전에 딸 정연 씨와 결혼했다.

곽 변호사는 친노·친문 핵심 인사인 박범계 의원과 함께 개업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지난해 박 의원이 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할 당시 공개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곽 변호사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위자료 청구 소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1971년 11월18일 서울에서 태어난 곽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 학사와 뉴욕대학교 로스쿨 법학 석사,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원 법학 석사를 받았다.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그는 법무법인 화우를 거쳐 현재는 법무법인 인강의 대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