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한‧일 외교장관, 이번주 ARF에서 만난다…日 수출규제 이후 첫 만남

기사입력 : 2019년07월28일 17:29

최종수정 : 2019년07월28일 17:29

日, 내달 초 ‘韓 화이트리스트 배제’ 관련 법령 개정 시도할 듯
31일 혹은 내달 1일 외교장관 회담 성사 가능성
한‧일 외교장관 회담으로 급한 불 끌까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내달 2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달 초부터 시행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양국 외교장관의 만남이 처음으로 성사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28일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ARF를 계기로 방콕을 찾은 가운데 오는 31일이나 내달 1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각종 외교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리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지난 5월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가진 한일외교장관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나누고 있는 강경화 외교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앞서 양 장관은 지난 26일 전화 통화를 통해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를 비롯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여기에 더해 외교장관 회담까지 성사된다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일 양국 관계가 호전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된다.

특히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내달 2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일본의 수출 심사 우대 대상인 ‘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할 수 있도록 하는 법령 개정을 시도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으로 급한 불은 끌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까지 나온다.

하지만 양 장관이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고 해도 의견을 대립하는 모습만 보여준다면 오히려 양국 관계가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자칫하면 한일 외교장관 회담 이후 양 장관이 ARF에서 상대방에 대한 강경 입장을 표출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 ARF에서 미국이 한일 간 ‘중재자’ 역할에 나설지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순방 일정과 관련한 전화 설명 브리핑에서 ‘미국이 한일 갈등 완화를 위해 중재 내지 개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해도 되느냐’는 질문을 받고 “미국과 한국, 일본이 같은 장소에 있게 될 때마다 함께 모이고 싶어 할 것”이라면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그러나 아직 이에 대한 세부사항을 언급할 수는 없다. 일정이 매우 바쁘다”고 말해 3국 외교장관 회담은 조금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